엔젯, 공모가 1만원 확정…수요예측 경쟁률 42대 1
일반 청약 오는 9~10일 이틀 동안 진행조은아 기자
초정밀 EHD프린팅 전문기업 엔젯이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 1만원을 확정했다고 8일 밝혔다.
엔젯은 지난 3~4일 기관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했다. 확정된 공모가는 희망밴드(1만2000~1만52000원) 하단보다 16.7% 낮다. 수요예측 경쟁률은 42.15대 1로 300개 내외 국내외 기관이 참여해 총 6639만3000주를 신청했다. 총 공모규모는 210억 원으로 상장 후 시가총액은 약 1050억원이 될 예정이다.
초정밀 EHD(ElectroHydroDynamic, 전기수력학)잉크젯 프린팅 전문기업 엔젯은 지난 2009년 설립이후 지속적인 기술연구 끝에 독자적인 EHD 기술을 개발, 업계 최초 EHD 잉크젯 기술 상용화에 성공했다. 상장 후 공모자금은 생산설비 확대와 인재영입, 연구개발에 활용될 예정이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올해 1월 3000선이었던 코스피가 글로벌 증시 침체로 2300까지 떨어지며 IPO시장도 위축된 상황"이라며 "엔젯은 2020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큰 폭의 실적 성장을 보인 기업이기 때문에 앞으로 본격적인 성장 여력을 고려한다면 아쉬움이 남는 결과"라고 설명했다.
변도영 엔젯 대표는 "지금까지 IR을 진행했던 기관투자자들에게 회사의 원천 기술력과 성장가능성 부분을 높이 평가받았다"며 "투자자분들과 함께 성장하는 회사의 모습을 보여드릴 것인 만큼 앞으로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엔젯은 일반청약을 오는 9일과 10일 이틀 동안 진행할 예정으로 이달 18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조은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