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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대형사 지원 중소 증권사, ABCP 손실 시 25% 부담·여전채 담보 검토

김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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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대형 증권사가 중소 증권사에 유동성을 지원하는 이른바 '제2의 채권시장안정펀드(채안펀드)'가 오늘(10일)부터 본격 가동됩니다. 대형증권사는 차환 발행이 어려운 중소 증권사의 ABCP 매입에 나서게 되는데요. 다만 채권에서 손실이 날 경우 일정 부분을 중소형사가 부담하도록 하고, 비우량 담보 물건에 대해선 추가 담보를 요청하는 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김혜수 기자의 단독 보돕니다.

[기사내용]
대형 증권사가 중소형 증권사에 유동성을 지원하는 이른바 '제2의 채권시장안정펀드(채안펀드)'가 본격 가동됩니다.

미래에셋증권,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등 대형 증권사 9개사는 오늘(10일) 특수목적법인(SPC)를 설립하고, 이번주부터 유동성이 필요한 중소 증권사들의 신청을 받습니다.

SPC는 각 증권사별로 500억원씩 모두 4500억원 규모로 설립되며, 이를 통해 먼저 1차로 이달 말까지 2250억원이 집행됩니다.

차환 발행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 증권사가 신용등급 A2- 이상의 ABCP 매입을 신청하면 금융투자협회와 대형증권사가 구성한 투자협의회에서 심의 절차를 거쳐 투자 여부를 결정합니다.

투자협의회는 중소 증권사들을 지원하되 매입 ABCP에서 손실이 날 경우 손실분의 25%를 중소형 증권사가 부담한는 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ABCP가 비우량 담보로만 이뤄질 경우, 추가 담보물을 요청하는 안도 검토 중입니다.

다만, 중소 증권사들의 부담을 고려해 통상적으로 담보물로 인정되지 않는 여전채와 A1 등급의 회사채도 담보물로 인정할 계획입니다.

업계 관계자는 "증권사가 비우량 물건만 들고 있는 곳이라면 추가 담보가 필요할 수 있다"며 "중소 증권사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통상 담보로 인정되지 않는 여전채와 A1등급 회사채도 담보로 인정하는 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금융당국은 내일 제2의 채안펀드와 함께 산업은행 등 정책금융기관을 통해 중소 증권사의 ABCP 매입을 확대하는 안을 담은 자금시장안정 추가 대책을 내놓을 예정입니다.



김혜수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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