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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사우디, 경제협력 강화…'수소·인프라' 등 25건 MOU+a 체결

'원전·네옴시티' 협력 강화도 논의
염현석 기자


모하메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의 방한을 계기로 우리나라와 사우디아라비아가 다양한 경제 협력관계를 맺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7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한-사우디 투자 포럼'을 열고 이 저리에서 수소와 인프로와 관련된 다양한 경제협력 MOU를 맺는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에서는 단일 외국인투자로는 최대 규모인 S-Oil 2단계사업에 대한 S-Oil과 국내 건설사 간 EPC 계약이 체결됐다.

이와 함께 현대로템과 사우디 투자부 간 네옴 신도시 철도 협력, 키디야, 홍해 지역 미래도시 건설에 최첨단 3D 모듈러 공법 적용 협력, 국내 5개 건설사와 사우디 국부펀드 간 그린 수소 등 신에너지 협력 등 20여개의 계약 또는 양해각서가 체결됐다.

이번에 맺어진 MOU는 수소와 인프라, 바이오, 게임, 석유화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최소 25건 이상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우선 이에 체결된 계약과 양해각서 가운데, S-Oil 2단계 샤힌 프로젝트 EPC 계약은 우리나라 단일 최대 규모 외국인투자 프로젝트이다. 이 같은 대형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S-Oil과 국내 건설사 간 계약이 체결됐고, 이에 따라 우리와 사우디아라비아 두 나라 간 석유화학 및 청정에너지 협력 고도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로템과 사우디 투자부 간 네옴 철도 협력 양해각서를 비롯해 화학(롯데정밀화학), 합성유(DL케미칼), 제약(제엘라파), 게임(시프트업) 분야에서 사우디 투자부와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됐다.

이는 석유 중심의 경제구조에서 벗어나고 다양한 제조업과 첨단 산업으로 경제구조를 한층 더 업그레이드 하려는 사우디아라비아 정부의 계획과 맞물려있다.

삼성물산, 한국전력, 남부발전, 석유공사, 포스코는 사우디 국부펀드와 사우디 내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 발전 및 그린 수소, 암모니아 생산 공동 추진을 위한 MOU를 맺고 파트너십을 구축했다.

이외에도 열병합(한국전력) 및 가스·석유화학(대우건설), 가스절연개폐장치(효성중공업) 등 분야에서 에너지협력 양해각서와 함께 수소 암모니아 협력(한국전력) 계약도 체결됐다.

제조 분야에서도 주조·단조 공장건설(두산에너빌리티), 산업용 피팅밸브(비엠티), 전기컴프레서(터보윈) 등에서, 바이오 분야에는 백신 및 혈청기술(유바이오로직스), 프로바이오틱스(비피도) 등 양해각서를 맺었다.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올해 수교 60주년을 맞아 한-사우디 양국이 에너지·건설 분야에서 함께 쌓아온 신뢰와 믿음을 바탕으로 양국이 상호호혜적 동반자로 협력 관계를 공고히 함으로써 현 위기를 함께 극복하자"고 말했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는 이날 모하메드 빈 살만 왕세자와 회담과 오찬을 진행하고 사우디의 '네옴시티' 등 도시 인프라 개발, 원전, 방산 등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 방안을 두고 논의한다.

염현석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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