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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INSIDE] '신약개발 수천억 절감'...양자 SW 벤처 큐노바

김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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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양자컴퓨터가 슈퍼컴퓨터를 능가하는 이른바 '양자의 전성시대'가 눈앞에 다가왔습니다. 수년 내 산업 전반에 혁명적 변화가 예고되고 있습니다.

이런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국내에서도 처음으로 양자 소프트웨어 기업이 탄생했습니다. KAIST 교수 등 우수인력으로 구성된 양자 스타트업 '큐노바'를 김용주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사내용]
대전 KAIST에 위치한 큐노바 연구실에서 양자 소프트웨어 연구가 한창입니다.

양자컴퓨터에서 이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면 신약물질 개발 속도와 정확도를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습니다.

[이준구 / KAIST 교수·큐노바 공동창업자]
이게 타이레놀의 분자구조입니다. 타이레놀은 불과 10여개의 단순한 분자구조인데, 이 약물질을 찾아내는 데는 굉장히 많은 시간과 노력과 비용이 듭니다.

양자컴퓨터를 활용한 양자 소프트웨어를 통해 새로운 약물질을 디자인하게 되면 정확도가 크게 개선돼 이후의 임상 단계에서 수천억원의 비용절감 효과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큐노바의 양자 소프트웨어인 '펄사(Pulsar)'의 성능은 세계적 기업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습니다.

실제로 IBM(Qiskit)과 큐노바의 제품으로 물 분자의 전자구조를 계산했을 때 큐노바 제품이 6배 이상 빠른 성능을 나타냈습니다.

지난해 1월 국내 최초 양자 소프트웨어 벤처로 설립된 큐노바는 임직원 80%가 박사급 인력입니다.

13건의 특허권리를 바탕으로 현대차, 아이온큐 등 세계적 기업과 협력하며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큐노바는 향후 클라우드로 양자 소프트웨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양자컴퓨터가 상용화된 2027년 매출 5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이준구 / KAIST 교수·큐노바 공동창업자]
2025년 또는 2026년 정도면 슈퍼컴퓨터를 능가하는 양자컴퓨터가 출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큐노바는 신약분야를 시작으로 첨단산업 분야의 새로운 디자인 영역, 물류, 핀테크 분야로 사업영역을 확장해, 모든 분야에 양자 소프트웨어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정부가 2조원대 양자 국책과제를 준비하고 있어 큐노바 같은 우수한 스타트업이 더욱 많아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용주입니다.




김용주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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