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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목감∼위례신도시 ‘시흥송파道’ 내년 사업자 선정 절차 착수

내년 1월 5일까지 환경영향평가서 공람…2025년 착공 향해 착착
최남영 기자

시흥∼송파 고속도로 노선 계획도. 자료=국토부

대우건설이 구축을 제안한 ‘시흥∼송파 고속도로’의 내년 사업자 선정 착수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이 사업을 주도하고 있는 국토교통부는 관련 행정절차를 예정대로 밟아 내년 하반기 수행 사업자 지정을 완료하고, 오는 2025년 착공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5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국토부는 지난 2일 시흥∼송파 고속도로에 대한 전략환경영향평가서(초안) 공람을 시작, 내년 1월 5일까지 진행한다. 전략환경영향평가는 해당 사업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는 필수 절차다. 환경부 지침을 토대로 이 도로가 지나는 지방자치단체들의 의견과 건설·환경 관련 전문가들의 자문 등을 수렴하는 일정도 소화한다.

이 목적에서 국토부는 오는 13일부터 23일까지 경기 과천시·시흥시·안양시·하남시, 서울 강남구·송파구 등 관련 지자체 주민들을 대상으로 주민설명회(총 8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여기에서 나온 의견 가운데 일부를 전략환경영향평가서에 반영, 내년 2월 환경영향평가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이 절차를 끝낸 후에는 기획재정부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 등을 거치면 제3자 제안공고를 낼 수 있다. 제3자 공고란 민간제안으로 기지개를 켠 SOC(사회기반시설) 건설사업이 사업자 지정 작업에 착수하는 과정을 말한다. 국토부가 예상하는 제3자 공고 시점은 내년 하반기다.

시흥∼송파 고속도로는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와 제3경인고속화도로 등이 지나는 경기 시흥 목감동과 하남 감이동을 연걸하는 약 30㎞의 4∼6차선 도로다. 총사업비가 2조원에 달한다. 대우건설이 2019년 11월 BTO-a(손익공유형 민간투자) 방식으로 건설을 제안했으며, 2020년 3분기 한국개발연구원 공공투자관리센터(KDI PIMAC)가 주관하는 민자적격성조사에 돌입했다. 설계는 동성엔지니어링이 맡았다.

2023년 우선협상대상자를 지정하고 2024년 실시협약 체결과 실시설계 등을 진행해 2025년 첫 삽을 뜨는 게 국토부의 계획이다.

시흥 목감신도시·과천 과천공공주택지구·위례신도시 등을 지난다는 점에서 수도권 교통 인프라 확충에 기여할 SOC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뚫린다면 수도권 서남권 주민들의 서울 강남 접근이 한층 더 쉬워질 전망이다. 특히 2032년 개통 예정인 ‘서울∼양평 고속국도’와 위례신도시 인근에서 이어져 새로운 동서축 도로가 될 것이라는 기대다.

서울∼양평 고속국도는 시흥∼송파 고속도로와 달리 재정 투입 사업이다. 이 도로는 경기 하남 감일동(오륜사거리)와 양평군 양서면을 잇는 총 길이 27㎞의 4차선 고속국도다. 총사업비가 1조7700여억원이다.

제1차 고속도로 건설 5개년 계획(2016∼2020)에 담긴 사업으로, 하남 감일신도시와 교산신도시 등의 광역교통 개선 대책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지난해 4월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 현재 타당성조사(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최남영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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