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룰루레몬 뮬라웨어 안다르 젝시믹스 중 가장 우수한 레깅스는

한국소비자원, 뮬라웨어·젝시믹스 등 땀 흡수 속도 '우수'
이수현 기자

(제공=한국소비자원)

일상복과 운동복을 겸할 수 있는 '조거(Jogger)형' 요가복의 수요가 늘어난 가운데 제품 비교 결과 기능성과 내구성의 편차가 큰 것으로 드러났다. 조거형 요가복은 바지 밑단과 허리부분을 고무 밴딩 처리해 활동성을 강조한 옷인데, 일부 제품은 마찰로 색이 변질될 가능성이 높았고 소비자를 위한 정보 제공이 미흡한 제품도 있었다.

한국소비자원은 5일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브랜드 8곳의 요가복 11개 제품을 시험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표시사항이 기준에 부적합한 일부 제품에 대해선 개선을 요구했다.

기능성 측면에서는 뮬라웨어(에어 컴피 조거 레깅스), 젝시믹스(미디움페더 인밴드 조거팬츠) 2개 제품은 세탁 전·후 모두 땀을 흡수하는 속도가 빨랐다. 글로벌 브랜드인 룰루레몬의 제품보다 핵심적인 성능면에서 월등하다는 평가를 받은 것이다.

땀이나 물이 건조되는 속도인 건조 속도는 뮬라웨어(에어 컴피 조거 레깅스), 스컬피그(액티브 벤츄리 조거팬츠), 젝시믹스(미디움페더 인밴드 조거팬츠) 3개 제품이 세탁 전·후 상대적으로 빨리 건조돼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

소비자에게 소재에 대한 정보를 전달하는 데 미흡한 제품도 드러났다. 스컬피그(액티브 벤츄리 조거팬츠), 젝시믹스(블랙라벨 시그니처 360N 라이트 조거레깅스) 2개 제품은 혼용률을 영문으로 표시하거나 제조사명을 표기하지 않았다. 이는 '가정용섬유제품 표시기준(안전기준준수부속서1)'에 부적합해 해당 업체들이 개선하기로 했다.

소비자원은 "구매 전에 섬유의 혼용률은 나일론, 폴리에스터, 면 등의 주요 소재와 폴리우레탄을 확인해야 한다"며 "나일론은 강도와 탄성이 우수하지만 내일광성이 약하고, 면은 흡수성이 우수해 쾌적한 느낌한 느낌을 받지만, 탄성이 나쁘고 주름이 잘 생긴다"고 설명했다.

또한 요가복의 치수는 제품별로 차이가 크기 때문에 구매 전에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험 대상에서는 동일 사이즈인데도 총길이는 제품별 최대 11.5cm 차이나는 제품이 있었다.

일부 제품은 색이 묻어나올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땀이나 일광, 내세탁성 등은 모두 권장기준 이상이었지만, 뮬라웨어(액티브 컴피 조거 팬츠)는 물에 젖은 상태에서 색상이 묻어나는지 확인하는 물견뢰도에서 권장기준(4급 이상)보다 미흡했다.

마찰에 의해 색상이 묻어나오지 않는 정도를 보는 마찰견뢰도 시험에서는 안다르(에어무스 조거핏 레깅스), STL(STL NY 뱃살커버 퀵드라이 조거팬츠), 젝시믹스(미디움페더 인밴드 조거팬츠) 3개 제품이 권장기준(건조건 4급 이상, 습조건 3급 이상)보다 미흡했다.

늘어났다 원래 상태로 돌아가는 기능인 신장회복률은 시험대상 전 제품이 양호했다.

특히 5회 세탁 후에도 신장회복률이 상대적으로 우수한 제품은 룰루레몬(Align™ HR 조거), 안다르(에어프레시 조거핏 레깅스), 뮬라웨어(액티브 컴피 조거 팬츠), 안다르(에어무스 조거핏 레깅스) 등 4개로 나타났다.



이수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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