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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R버스타고 역사 속으로"…투명 OLED의 변신

이유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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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조선 정조대왕의 화성행궁 '을묘원행'을 재현한 확장현실(XR)버스가 수원의 관광명물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LG디스플레이의 투명 OLED 기술이 적용된 버스의 창문은 평소엔 평범한 유리창이지만, 투어를 하면서 콘텐츠를 보여주는 스크린으로 변신하는데요. 생생한 화질 덕에 역사의 한 장면을 생동감 넘치게 경험해볼 수 있다고 합니다. 현장에 이유나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사내용]
[XR버스 도슨트: 을묘원행의 일부분을 복원해서 함께 하신다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이제 한번 출발해보겠습니다.]


버스가 출발하자마자, 좌우로 펼쳐진 투명한 창문이 1795년 조선시대 배경으로 바뀝니다.

12대의 55인치로 이뤄진 창문은 평소엔 바깥 풍경을 보여주다가, 필요할 때 콘텐츠를 띄워 스크린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이 버스는 조선 정조대왕이 어머니 혜경궁 홍씨의 환갑을 맞아 사도세자의 묘소까지 행차한 화성행궁 '을묘원행'을 재현했습니다.

양 옆으로 줄지어 있는 백성들을 보며 행렬 한 가운데 서서 직접 행차하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고,

뒤주에 갇힌 사도세자의 이야기도 눈 앞에서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습니다.

지난 7월부터 운행한 XR버스는 입소문을 타면서 넉달만에 누적 이용객 3,000명을 넘어섰습니다.

XR버스의 핵심기술인 투명OLED는 전세계에서 LG디스플레이가 유일하게 생산하고 있는 기술입니다.

투명 OLED는 백라이트 없이 화소 스스로 빛을 내는 OLED의 장점을 극대화해 기존 유리를 대체하고, 동시에 미디어아트도 구현해낼 수 있습니다.

얇고 가벼운데다 밝은 환경에서도 화면이 선명하게 보여, 버스 창문은 물론 유리로 된 대부분의 공간에서 활용이 가능합니다.

판교의 한 베이커리에도 투명 OLED가 적용돼 있습니다.

메뉴판은 물론이고, 발열이 없어 식품을 신선하게 보관하는 케이스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 밖에 박물관, 기업홍보관, 병원, 호텔, 최근엔 세종시의 AR버스 정류장에도 적용됐습니다.


투명 OLED 시장 규모는 올해 1,000억원대에서 2030년 12조원대까지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이석명 LG디스플레이 투명영업전략 팀장: 현재 리테일 분야 시장 규모가 가장 크고, 공공시설인 박물관이나 방송국, 공연등 문화·레저 분야에서의 활용도 증가 추세입니다.]


투명OLED가 일상 곳곳에서 다양하게 활용되며, 차세대 디스플레이 시장을 선도하고 있습니다.



이유나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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