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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바이오 M&A 활기… K-바이오에 기회될까

전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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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코로나 백신과 치료제로 자금을 확보한 글로벌 빅파마들이 인수합병을 활발히 이어오고 있습니다. 국내 기업들도 인수합병을 통한 성장에 관심을 두고 있는 가운데, 중소형 제약바이오 기업들에겐 인수합병이 새로운 활로가 될 수도 있을 전망입니다. 전혜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지난 2년간 코로나와 경제위기로 막혀 있던 제약바이오 글로벌 인수합병(M&A)이 다시 활기를 띄고 있습니다.

올해 글로벌 제약바이오 시장에서 5,000만달러(한화 약 660억원) 이상 인수합병 건수는 40건으로 최근 5년새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화이자, 아스트라제네카 등 코로나로 여유자금을 확보한 글로벌 빅파마도 미래 먹거리를 위해 수차례 인수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글로벌 트렌드에 맞춰 국내 기업들도 퀀텀 점프를 위해 해외 기업을 인수하고 있지만, 금리 인상 등으로 자금 확보가 어려워지면서 대형 인수합병 사례는 많지 않은 상황입니다.

지난 7월 SD바이오센서가 미국 체외진단기업 '메르디안바이오사이언스'를 업계 최대 규모인 2조원에 인수했고, 지난 10월에는 LG화학이 미국 바이오기업 '아베오 파마슈티컬스'를 8,000억원에 인수했지만 1000억원 이상 빅딜은 이에 그쳤습니다.

인수합병을 진행한 이들 기업은 빠르게 유통망을 확보해 세계적인 입지를 넓혀가겠단 계획입니다.

한편, 빅파마들의 인수합병 트렌드는 국내 중소형 바이오기업들에겐 기회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한국거래소의 특례상장 기술평가 심사가 어려워지고, 기업공개(IPO) 시장도 얼어붙으면서 자금난에 부닥친 기업들에겐 새로운 활로가 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정윤택 / 제약산업전략연구원장 : 글로벌 기업들이 국내 기업들을 M&A하는 것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하거든요. / 대부분 기업이 IPO만 집중하고 있지만, 분명히 기회가 되고 할 수 있으면 적극적으로 하는 것도 좋다…]

국내 바이오기업들이 기술수출과 IPO에만 의존할 것이 아닌, 글로벌 M&A도 고려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하고 있습니다.


전혜영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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