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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넥슨 '카트라이더' 서비스 종료 앞둬...'카트라이더 드리프트'에 역량 집중

서비스 20년 만에 운행 중단...내년 1월 12일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프리시즌 돌입
서정근 기자

내년 1월 12일부터 서비스되는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오리지널 '카트라이더'는 내년 상반기 중 서비스를 종료할 예정이다.


국민게임으로 사랑받았던 '카트라이더'가 내년 상반기 중 국내 서비스를 종료한다. '카트라이더'가 서비스 20주년을 앞둔 올드게임인데다 후속작 '카트라이더 드리프트'가 내년 1월 출시됨에 따라 내려진 결정이다.

큰 틀에서 유사한 게임 얼개를 가진 전작과 후속작이 공존하는것 보다 신작에 역량을 집중하는 것이 보다 적절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서든어택'과 '서든어택2'가 함께 서비스되면서 발생했던 문제가 '카트라이더' IP에서도 재현되는 것을 원천차단하겠다는 구상도 담긴 것으로 평가된다.

오리지널 버전의 서비스 종료를 둔 기존 이용자들의 '아쉬움'을 넘어서고도 남을 만큼 후속작의 흥행이 이뤄질지 눈길을 모은다.

9일 니트로스튜디오 사정에 정통한 소식통은 "넥슨이 "카트라이더 드리프트'의 출시에 발맞춰 기존 오리지널 '카트라이더'의 국내 서비스를 내년 중 종료하기로 결정했고 이러한 방침이 제작사 니트로스튜디오에 공유된 상황"이라며 "기존 '카트라이더' 유지 보수에 투입된 인력들은 '카트라이더 드리프트'의 라이브 개발에 참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카트라이더'는 지난 2004년 6월부터 공개서비스를 시작한 캐주얼 레이싱 게임이다. 당시 넥슨 로두마니 스튜디오가 제작한 것으로, 인기게임 '크레이지 아케이드 비앤비'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이 카트를 타고 레이싱 경주를 펼치는 게임이다. 귀여운 캐릭터와 카트 무빙의 액션성이 조합돼 선풍적인 인기를 모아 '국민게임'의 반열에 올랐다. 한국에 이어 중국 대만, 홍콩 등으로 서비스 권역을 확장했다.

넥슨과 세기천성, 텐센트가 합작해 선보인 모바일게임 '카트라이더 러시 플러스'가 지난 2019년 선보여 흥행했고, 니트로스튜디오가 제작중인 신작 '카트라이더 드리프트'가 내년 1월 12일 출시를 앞두고 있다.

니트로스튜디오는 '카트라이더'와 '카트라이더 러시 플러스'의 유지, 개발에 투입된 인력,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를 제작하는 인력이 분사해 지난 2020년 설립된 회사다. 넥슨코리아와 원더피플이 함께 출자한 합작회사의 형태이나, 임직원 대부분이 넥슨 출신인만큼 '범 넥슨' 계열사 중 하나로 인식되고 있다.

넥슨은 올드 게임도 수익성에 구애받지 않고 오래동안 서비스를 이어왔다. 이를 감안하면 '카트라이더' 서비스 종료 결정은 다소 이례적으로 받아들여지는 대목. 후속작 '카트라이더 드리프트'의 게임성, 베타테스트 과정에서 수렴한 이용자들의 반응 등을 고려해 신작으로 역량을 집중하는 것이 보다 효율적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넥슨은 감마니아가 서비스하는 대만, 홍콩 서비즈 버전은 내년 1월 중 서비스를 종료하겠다고 공지한 바 있다.

서정근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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