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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석 맛집 '슈룹', 원픽은 문상민 [머터뷰]

 
장주연 기자



'슈룹'은 그야말로 '원석 발굴'의 연속인 드라마였다. 그중에서도 단연 눈에 띄는 이를 한 명 고르자면, 배우 문상민(22)이다. 고민할 필요도 이유도 없다. 대선배 김혜수 옆에서도 기죽는 법 없고, 쟁쟁한 원석들 사이에서도 유난히 반짝인 이는 문상민 뿐이었으니까.

tvN드라마 '슈룹'(극본 박바라/연출 김형식/제작 스튜디오드래곤·하우픽쳐스) 종영에 맞춰 머니투데이방송 MTN이 문상민을 만났다. 지난 4일 막을 내린 '슈룹'은 사고뭉치 왕자들을 위해 치열한 왕실 교육 전쟁에 뛰어드는 중전 화령(김혜수)의 파란만장 궁중 분투기를 그린 작품이다.

지난 10월15일 시청률 7.6%(닐슨코리아, 이하 전국 유료가구기준)로 시작한 드라마는 꾸준히 상승세를 탔고, 마지막회에서는 14.1%까지 시청률이 치솟으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문상민은 이 드라마에서 첫 번째 남자 주인공 성남대군을 연기, 김혜수와 극을 이끌었다. 성남대군은 중전의 2남으로 갑작스럽게 죽은 형(배인혁)의 뒤를 이어 세자로 책봉되는 인물이다.

사진 제공=어썸이엔티

성남대군의 옷을 입은 문상민은 날카로운 눈빛과 위엄 있는 모습으로 극의 무게감을 더하는가 하면, 세자빈 청하(오예주)와의 로맨스로 시청자들의 연애 세포를 자극하는 등 탁월한 캐릭터 소화력을 보여줬다. '성남앓이' '어세성'(어차피 세자는 성남대군) 등 팬덤 탄생은 물론, 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등 각종 랭킹 차트도 순식간에 휩쓸었다.

문상민 역시 이 뜨거운 인기를 실감하지 못할 리 없다. 밀린 스케줄로 드라마 종영 후에도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그는 "특히 부모님께서 굉장히 좋아하신다. 고향 청주에서 굉장히 반응이 뜨겁다고 했다. 또 할머니, 할아버지 친구분들도 성남대군을 굉장히 좋아하신다고 하더라. 그 이야기를 들으면서 '슈룹'이 남녀노소 모두에게 사랑받았던 드라마란 걸 실감하고 있다"며 웃었다.

물론 그가 성남대군의 자리를 쉽게 꿰찬 건 아니다. 캐스팅까지 오디션만 무려 네 번을 봤다. 문상민은 "처음부터 성남대군을 지정해서 오디션을 본 건 아니었다. 모든 왕자를 다 열고 봤다. 그중에서도 감독님께서 보검군(김민기), 의성군(강찬희) 등을 시켜보셨다. 성남대군으로 지정해서 본 건 2차 때부터다. 이후 3, 4차까지 오디션을 추가로 보고 드라마에 합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사진 제공=김혜수 인스타그램

대선배 김혜수와의 작업은 그야말로 꿈 같은 일이었다고 했다. 문상민은 "초반에 긴장을 많이 했는데 선배님께서 촬영 전 자리도 많이 만들어주셨다. 또 대군들끼리 선배님 생일이라 케이크도 미리 만들고 손 편지도 썼다. 촬영하고 계실 때 깜짝 파티를 해드리려고 했는데 결국 들켰다. 그래도 굉장히 좋아해 주셨다"며 귀여운 에피소드도 털어놨다.

문상민은 또 "'슈룹'을 통해 현장에서 여유, 유연함이 더 생긴 듯하다. 상대방과 호흡하고 맞춰나가는 것도 배웠다"며 "전 연기할 때가 가장 행복하고 즐겁다. 촬영이 없을 때 오히려 우울하고 현장에서는 힘을 많이 얻는다"고 털어놨다.

이어 "2019년 처음 연기를 시작했을 때처럼 여전히 연기가 좋고 앞으로도 이렇게 즐겁게 하고 싶다. 상처받고 힘든 일도 생기겠지만, 그럴수록 저를 더 사랑해주며 차곡차곡 성장하는 배우가 되겠다"는 포부를 덧붙였다.

문상민이 직접 들려주는 '슈룹' 캐스팅 및 촬영 비하인드와 연기 이야기는 유튜브 채널 MTN STAR '머터뷰' 문상민 편에서 만나볼 수 있다.

장주연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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