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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네파 블야 노페가 고가의 키즈 패딩에 뛰어든 이유

쉼 없는 한파에 패딩 제품 불티
키즈 라인 경쟁적으로 강화하는 패션업체들
아동복 시장 지속 성장세…명품 패딩 수요 흡수할 지 관건
이수현 기자

네파 키즈 겨울 화보(제공=네파 키즈)

강추위가 연일 지속되며 겨울 필수품인 패딩의 매출도 고공성장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아동복의 전반적인 선전에 힘입은 키즈 패딩의 매출이 급성장하는 추세다.

더네이쳐홀딩스가 운영하는 내셔널지오그래픽은 이달 1일~11일의 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 성인, 키즈 라인의 전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0% 상승했다고 19일 밝혔다. 키즈 다운 제품은 매출이 152% 급증했다. 전체 다운 제품의 매출 상승폭은 61%로 집계됐다.

블랙야크 키즈의 경우에도 출시 2주 만에 '챔프L다운자켓'이 약 60%의 판매율을 기록했고, '트래버E다운자켓' 판매율도 55%를 넘었다. 본격적인 한파로 프리미엄 구스 다운의 판매가 겨울 초입부터 호황이라는 분석이다.

블랙야크 키즈 관계자는 "형제 또는 자매가 함께 패밀리 룩으로 입는 경우도 많아 판매율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며 "걷거나 뛸 때 불편하지 않도록 스냅 뒤트임을 적용했고, 포켓에 숨은 지퍼(콘솔지퍼)는 안정적인 수납을 돕는 등 차별화된 디자인 요소가 인기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아동용 다운 제품의 경우 방풍과 방한 기능만이 아니라 활동성이 중요하고, 향균 기능이나 별도의 주머니 등도 구매 요인이 된다. 겨울 다운 제품을 주력으로 하는 브랜드들은 아동복 분야에 힘을 실어주며 제품군을 적극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네파 키즈는 올해 주력 제품인 '아이리스 여아 구스다운 자켓'은 파스텔톤의 컬러감과 탈 부착 가능한 퍼 트리밍 포인트가 특징인 다운으로, 홀로그램 글리터 와펜과 오로라 하트퍼 참 장식으로 소비자를 공략한다.

영원아웃도어가 전개하는 노스페이스는 '키즈 다운 컬렉션'으로 상품 구성을 크게 늘렸다. 다양하게 연출할 수 있는 리버서블 제품으로 소비자의 선택 폭을 확대하고, 윤리적 다운 인증(RDS, Responsible Down Standard)을 받은 다운 충전재, 동물의 진짜 털을 대체하는 에코 퍼(Eco Fur) 등으로 친환경적, 친교육적 가치에도 관심을 기울였다.

저출산으로 출생 인구의 수는 급속히 줄고 있지만 아동복 시장은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가족 규모가 크지 않은 만큼 객단가가 높은 프리미엄 제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하기 때문이다.

한국섬유산업연합회에 따르면 올해 아동복 시장 규모는 작년보다 6.8% 성장한 1조2016억원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전년에도 23.3%나 부쩍 큰 아동복 시장이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는 관측이다. 프리미엄 아동복 중에서도 다운 제품은 고가에 속하기 때문에 수요가 한정돼 있다. 국내 브랜드의 관건은 해외 명품 브랜드로 넓게 퍼져있는 소비자의 수요를 흡수하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아동용 제품이 100만원대가 넘는 몽클레어 등의 명품 패딩이 인기일 정도로 아동 시장은 고급화가 진행됐다"며 "국내 브랜드도 키즈 전용 브랜드를 론칭하거나 책가방 등 잡화로도 제품군을 적극적으로 확대하며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수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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