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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자이언트스텝 지분 절반 매각…포쉬마크 인수 속도내나

박미라 기자





네이버가 미국 패션 거래 플랫폼 '포쉬마크'(Poshmark) 인수 대금을 마련하기 위해 특수시각효과(VFX) 및 인공지능(AI) 기업인 '자이언트스텝' 지분 157억원 상당을 매각하기로 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이날 블록딜(시간 외 대량매매) 방식으로 자이언트스텝 80만주를 매각할 예정이다. 이는 네이버가 보유한 자이언트스텝 주식 160만주의 절반에 해당한다.

매각 규모는 지난 19일 종가(2만1050원)에서 할인율 6.5%를 적용해 산정했으며, 매각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2020년 9월 자이언트스텝에 72억원을 지분 투자한 네이버는 지분 가치가 2년 만에 약 314억원 규모로 올라 2배 넘는 수익을 거뒀다.

일각에선 이번 지분 매각을 두고 네이버가 포쉬마크 인수를 조기에 마무리하기 위해 최근 추진 중인 유동화의 일환이라는 추정이 나온다.

또 포쉬마크 '고가 인수 논란' 등 우려를 불식하기 위함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앞서 포쉬마크 인수 발표 당시 투자금이 지나치게 비싸다는 '고가 논란'이 벌어졌고, '적자 기업'인 포쉬마크 수익성 부문이 의문스럽다는 지적이 제기된 바 있다.

네이버는 앞서 지난 10월 북미 지역 1위 포쉬마크를 2조3441억원에 인수했다. 포쉬마크는 커뮤니티 서비스가 결합된 개인간 거래(C2C) 플랫폼이다.

네이버는 당초 내년 4월 인수를 마무리할 계획이었으나 일정을 3개월 앞당긴 내달(1월) 초까지 인수 대금을 전부 치를 계획이다. 그 사이 원달러 환율이 120원가량 떨어지면서 인수 규모도 2조870억원으로 줄었다.



박미라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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