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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집값 하락세 여전…서울 아파트, 8주째 역대 최대 하락폭

 
이안기 기자

서울 송파구 롯데타워 서울스카이에서 바라본 도심 아파트 단지들 모습. (사진=뉴스1)

이번 주도 전국 집값이 하락세를 키웠다. 매주 역대 최대 하락폭을 갈아치우고 있는 서울 아파트는 하락폭이 더 커져, 8주째 하락 신기록을 세웠다.

한국부동산원은 29일 12월 넷째주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 조사 결과, 전국 매매가격은 0.76% 하락했다. 0.73%가 떨어진 지난주보다 0.03%포인트(p)만큼 더 하락폭을 키웠다.

매주 역대 최대 하락폭을 보이고 있는 서울 매매가격 변동률도 지난주 -0.72%에서 이번 주 -0.74%를 기록하며, 8주 연속 하락 신기록을 갈아치웠다. 부동산원이 관련 통계를 작성한 지난 2012년 5월 이후 최대 낙폭이다.

서울 아파트값 하락세는 지난 5월 4주차에 처음 하락으로 전환된 이후 31주 연속으로 이어지고 있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서울은 매수심리가 매우 위축됐다"며 "일부 직거래 및 간헐적인 급매 거래로 대기 수요자들의 기대가격이 더욱 낮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추가하락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며 하락폭이 커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에서 가장 많이 떨어진 곳은 1.24%가 하락한 중구로 신당동 주요단지와 충무로‧회현동 중심으로 하락했다. 이어 도봉구(-1.21%)는 쌍문‧창동 대단지 위주로, 노원구(-1.2%)는 중계‧공릉동 위주로 하락했다.

수도권 변동률은 지난주(-0.91%)보다 0.02%p 하락폭을 키워 -0.93%로 집계됐다. 인천과 경기는 각각 -1.18%, -0.99%의 변동률을 보였다. 인천은 연수구(-1.69%), 서구(-1.3%), 남동구(-1.26%), 계양구(-1.21%)에서 하락폭을 키웠다. 경기는 이천(-2.48%), 양주(-1.99%), 성남 수정구(-1.87%), 광명(-1.69%)에서 많이 떨어졌다.

지방 아파트값 변동률도 -0.59%로 지난주(-0.55%)보다 0.04%p 하락세가 짙어졌다. 지방에서도 특히 세종(-1.68%)은 거래심리 위축 및 매물 적체가 지속되며 큰 하락폭을 보였다. 이 밖에 대구(-0.87%), 대전(-0.74%), 경남(-0.87%) 등에서 하락했다.

이안기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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