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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찮은 계묘년 부동산②]집값 얼마나 더 떨어질까…금리·규제완화 관건

최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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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부동산시장 향방은 새해 초미의 관심사 중 하나입니다. 올해도 지난해와 같이 침체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인 가운데 전문가들은 금리 향방과 각종 규제 완화 여부를 시장의 흐름을 가를 중요 변수로 꼽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은 계묘년 부동산시장을 전망하는 기획 두번째 순서로 시장 회복의 전제조건을 알아봤습니다.최남영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주택산업연구원은 지난달 '2023년 주택시장 전망'을 통해 올해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가 실거래가 기준으로 13% 추가 하락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이 내림폭을 적용하면 현재 40억원을 웃도는 '반포 아크로리버파크' 전용 84㎡ 매매가가 30억원 중반대로 떨어지는 셈입니다. 연구원은 집값 하락 배경으로 고금리와 대출 규제 등을 꼽았습니다.
 
금리 인상 지속은 전문가들이 지목한 시장 침체 이유이기도 합니다.
 
부동산 투자자문사 포지션에셋이 부동산 관련 업종 종사자와 시장 전문가 534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도 91.7%(2개까지 복수응답)가 시장 비활성화 배경으로 금리 인상을 골랐습니다. 이들은 대출금리 인하가 이뤄져야 시장이 회복세를 띨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박진 / 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 : 부동산 경기는 무엇보다 국내 금리 동향에 달려 있습니다. 미국의 이자율 추이와 우리의 경기 회복 속도 등을 고려할 때 올해에도 고금리 기조가 유지될 것으로 보여서 당분간 부동산시장의 침체는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어 정부의 규제 완화 속도에 따라 시장의 향방이 달라질 것이라는 의견도 있습니다.
 
정부는 지난달 '2023년 경제정책 방향'을 통해 수도권 규제지역 해제와 대출규제 완화 등을 시사했습니다. 규제 완화가 적재적소에 이뤄져야 시장이 연착륙할 것이라는 관측입니다.
 
[이재국 / 한국금융연수원 자문교수 : 정부의 규제완화 속도도 올해 시장의 향방을 가를 중요한 변수로 보입니다. 현재 서울과 경기에 남아있는 규제지역의 해제와 재건축 관련 규제 완화 시점 등에 따라 시장의 흐름이 달라질 수도 있습니다.]
 
2008년 금융위기 때보다 더 어려울 것이라는 부동산시장. 이 속에서 내집 마련을 원하는 실수요자들의 셈법은 더욱 복잡해질 전망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최남영입니다.


최남영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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