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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B 재정구간 건설 일정 돌입…내년 4월 설계 완료 후 첫 삽

국토부·철도공단, 1·2·3공구 설계자 선정…4공구 건설사업자는 3월 윤곽
최남영 기자

GTX-B노선 재정구간 위치도. 자료=국토부

네 차례나 턴키(설계·시공 일괄 진행) 사업자 선정에 실패하면서 추진 지연 위기에 몰렸던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노선 재정구간’이 기사회생 기회를 마련했다. 사업 방식을 설계·시공 분리 추진으로 전환한 가운데 설계 사업자 모집에 성공한 것.

국토교통부와 국가철도공단은 내년 상반기 중으로 설계를 완료하고, 바로 첫 삽을 떠 약속한 개통 일정을 맞추겠다는 계획이다.

철도공단은 6일 GTX-B노선 재정구간 3개 공구(1·2·3공구)의 밑그림을 그릴 설계 사업자 선정을 완료했다. B노선 재정구간은 서울 용산·서울역·청량리·상봉, 4개역 구간이다. 국토부와 철도공단은 4개 공구로 나눴는데, 4공구만 기존대로 턴키 방식으로 건설할 예정이다.

1공구(용산 일대 2.79㎞) 실시설계는 유신 컨소시엄(선구엔지니어링·대한콘설탄트·이산·태조엔지니어링)이 담당한다. 2공구(용산·성동 일대 5.76㎞)는 서현기술단 컨소시엄(도화엔지니어링·동일기술공사·다산컨설턴트·신성엔지니어링)이, 3공구(동대문·중랑 일대 8.86㎞)는 동명기술공단 컨소시엄(삼보기술단·제일엔지니어링·대원엔지니어링·일신이앤씨)이 각각 수행한다.

이처럼 공구별 설계 사업자 지정을 사실상 끝난 철도공단은 사업조건 협의 등을 서둘러 설 연휴 전 설계 착수를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철도공단이 설정한 설계 완료 시점은 내년 4월이다. 애초 6월까지 진행할 계획이었지만, 조기착공하겠다는 정부 방침에 맞춰 완료 시점을 2개월 앞당겼다.

이 과정에서 건설사업자 선정까지 마쳐 설계가 끝나면 바로 첫 삽을 뜬다는 게 철도공단의 구상이다.

4공구 턴키 사업자 선정은 오는 3월 중 이뤄질 전망이다. 현재 이 사업권은 한화건설과 KCC건설이 확보 경쟁을 벌이고 있다.

한편 GTX-B노선 민자구간의 사업자도 조만간 확정될 예정이다. 민자구간의 수행 사업자는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유력하다. 대우건설 컨소시엄은 지난달 이뤄진 1단계 평가(PQ) 관문을 통과했다.

이 컨소시엄은 대우건설을 대표사로 해 포스코건설·현대건설·DL이앤씨·롯데건설·태영건설·금호건설·동부건설·KCC건설·호반산업·남광토건 등이 건설투자자(CI)로 참여한 사업자 팀이다. 엔지니어링사에서는 철도 분야에 노하우를 지닌 도화엔지니어링·유신·태조엔지니어링·삼보기술단 등이 동참했다. 재무투자자(FI)는 신한은행과 하나증권 등이 맡았다.


최남영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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