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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터널속 한샘·이케아, B2B 사업에 거는 기대

윤석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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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경기 침체로 연일 고전하고 있는 가구업계가 기업간 거래인 B2B 분야에서 활로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호텔체인과의 협업을 통한 공동마케팅이 등장하기도 했는데요. 윤석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서울 마포에 자리한 글래드 호텔입니다.

이곳 로비에는 한샘 패브릭소파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14곳의 객실에선 한샘 세라믹 식탁과 가죽의자를 볼 수 있습니다.

투숙객은 큐알 코드로 해당 제품의 온라인 구매를 바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

호텔이 브랜드 가구의 전시장 겸 판매장 역할을 하는 셈입니다.

[함승호 한샘 바흐하우스부 부장:한샘은 앞으로도 주요 호텔들과의 협력을 강화해서 특급 호텔시장을 공략해 나갈 계획입니다. 또한 이번을 계기로 해서 호텔 이용객들에게 한샘 가구만의 고급스러우면서도 편안한 감성을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한샘이 호텔과의 협업에 나선건 B2B 사업을 강화해, 악화된 수익성을 만회하기 위해섭니다.

지난해 3분기 한샘의 매출은 4773억원으로 전년 동비 대비 10%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했습니다.

한샘은 고금리와 '거래 절벽'으로 침체된 B2C 시장보다 B2B 시장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작년 1~3분기 동안, 한샘의 B2B 사업부문 매출은 3363억으로 전사 매출의 22%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한샘과 라이벌 관계인 현대리바트의 B2B 비중이 66%인 것과 비교하면 낮은 수치입니다.

'가구공룡' 이케아도 B2B 사업을 확대하는 모습입니다.

지난해 첫 역성장을 기록한 이케아코리아는 올해 전략으로 '이케아 포 비즈니스' 사업을 전면에 앞세웠습니다.

사무실이나 레스토랑, 카페 등 이 멤버십에 가입한 소규모 사업장은 무료 구매 상담을 받을 수 있고 인테리어 디자인 서비스를 50% 할인된 가격에 이용할 수 있습니다.

한치 앞을 내다보기 어렵다는 위기의 가구업계.

부동산 침체의 파고 속에서 B2B 사업이 실적 반등의 묘수가 될 지 주목됩니다.


윤석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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