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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서 주민등록등본 발급…서울시, 세계 도시 최초 플랫폼 구축

행정 서류 메타버스서 발급...블록체인 개인 지갑서 확인 가능
경제·교육·행정 등 분야별 서비스 운영...세무·교육 상담 서비스
시정 관련 자유롭게 의견 개진...시, 의견 확인 후 피드백 등록
박동준 기자

서울시가 세계 도시 중 최초로 메타버스 플랫폼을 구축했다. 서울시 메타버스 플랫폼 '메타버스 서울'. 이미지/서울시

서울시가 글로벌 도시 최초로 메타버스 플랫폼 '메타버스 서울'을 본격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메타버스 서울은 비대면, 디지털 시대에 맞춰 계획한 행정 서비스다. 시는 올해 첫 도입을 시작으로 오는 2026년까지 시정 전 분야의 행정서비스를 구현할 방침이다.

지난해 메타버스 서울 1단계를 구축하면서 ▲경제 ▲교육 ▲세무 ▲행정 ▲소통 5개 분야의 행정서비스를 조성했다.

경제 부문은 '핀테크랩'과 '기업지원센터'가 대표적이다. 핀테크랩은 핀테크 기업 홍보와 교류공간으로 82개 입주 기업의 홍보 자료를 열람할 수 있다. 기업 대표를 만나 사업 교류도 가능하다. 외국인과 원활한 의사소통을 위해 번역 서비스도 제공한다.

기업지원센터는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이 현장에 방문하지 않고 경영, 창업, 법률, 인사 등 분야별 전문위원과 비대면 상담을 받을 수 있는 곳이다. 채팅, 음성, 화상 회의가 가능하며 자료공유 기능도 이용할 수 있다.

청소년과 청년들은 가상공간에서 상담도 받을 수 있다. 시는 청소년 멘토링 가상상담실을 구축해 학습지도를 할 수 있도록 했다. 이용 대상은 '서울런 멘토링 서비스'에 참여하는 멘토와 멘티로 관련 정보는 서울런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다.

기존 대면, 전화, 문자로 진행했던 청년지원 매니저 맞춤형 상담 서비스인 '청년 상담 오랑'도 메타버스 서울 상담실에서도 이용 가능하다.

주민등록등본 같은 행정 서류도 메타버스 플랫폼서 발급받을 수 있다. 개인마다 음량이나 발음 등의 차이로 음성상담의 문제를 보완하기 위해 채팅으로 신청하면 된다.

신청 가능 서류는 주민등록표등본, 주민등록표초본, 건강보험료 납부확인서, 건강보험자격득실확인서, 예방접종증명서, 출입국 사실증명, 병적증명서로 모두 7종이다. 발급 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신청한 서류는 정보보안을 위해 '서울지갑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지갑 앱은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각종 증명서를 비대면을 보관하고 제출할 수 있는 스마트폰 앱이다.

세무 관련 상담은 챗봇에게 문의하면 납부할 자동차세, 재산세, 취득세를 미리 알 수 있다.

'메타버스 서울' 이미지. 자료/서울시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시정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제시할 수 있다. 시는 메타버스 서울에 실제 시장실을 재현한 공간을 만들었다. 해당 공간서 누구나 자유롭게 오 시장과 인사를 나눌 수 있고 의견 제안함을 통해 시정에 대한 의견을 등록하면 답변 받을 수 있다.

이외에도 시민 참여 공모전에 관심 있는 시민은 공개된 저작도구를 이용해 작품을 만들고 선정된 우수작품은 가상공간에 전시도 가능하다.

메타버스 서울 앱은 구글 플레이 스토어, 애플 앱 스토어에서 다운 받아 설치하면 된다. 처음 사용하는 사람은 본인 인증으로 회원 가입이 필요하다. 회원 가입을 하지 않은 사용자는 게스트 모드로 접속해 둘러보기가 가능하지만 채팅이나 타인과 상호작용은 제한된다.

시는 사용자 유입을 통한 플랫폼 활성화를 위해 추후 메타버스 서울과 관련된 대 시민 행사와 다양한 이벤트를 주기적으로 개최할 계획이다.

박동준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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