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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로우] "삼성SDI, 전가차 수요보다 일회성 비용으로 실적부진"-한화투자증권

이상현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16일 삼성SDI에 대해 일회성 부진으로 지난해 4분기 실적이 부진했지만, 전기차용 전지 출하는 견조하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목표주가는 83만원을 유지했다.

이용욱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업분석보고서를 통해 "삼성SDI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매출액 5조8000억원, 영업이익 5027억원을 기록해 시장 기대치를 소폭 하회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11월부터 급락한 환율, 원형전지 내 전동공구 수요 감소, 성과급 및 불용자산 처리의 일회성 비용 등을 삼성 SDI 실적부진 원인으로 꼽았다.

이어 올해에도 낮아진 환율, 배터리 판가 하락으로 매출액 성장률은 낮다고 전망했다. 그는 "삼성SDI의 실적으로 매출액 23조9000억원, 영업이익 2조3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면서도 전기차용 전지 출하는 견조하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BMW, 폭스바겐의 전기차 판매량이 연말로 갈수록 꾸준히 상승했다"며 "지난해 4분기에도 전자재료는 20% 넘는 영업이익률을 회복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올해는 아우디의 신차도 출시되고 GEN5 비중이 지난해 20%대에서 올해 30~40%까지 상승함에 따라, 중대형 전지영업이익률도 지난해 4.7%에서 올해 6.9%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삼성SDI는 역대 최대 매출액을 경신하고 GEN5 출하 증가로 수익성도 개선되고 있다"며 "금리상승 및 경기침체로 전기차 수요 둔화에 대한 우려가 있지만, 전기차부터 양극재까지 출하량 데이터는 견조해 1월 주요 업체들 실적발표에서 수요 둔화에 대한 시그널이 없다면 이차전지 업종도 반등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이상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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