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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4구 올해 입주 물량 2만 세대…전세가 하락 가팔라

-강남4구 아파트 지난주 전세가격 1.12% 하락…역전세 우려
박동준 기자

서울 강남구 대모산에서 바라본 강남권 아파트의 모습. 뉴스1

올해 들어 전국 아파트 전세 가격이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대규모 입주 물량이 예정된 강남 4구의 전세 가격 하락이 가파른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월 셋째주 전국 아파트 전세 가격은 전주 대비 0.84%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은 1.11% 하락해 전주 1.05%에 비해 하락폭이 0.06%p 확대됐다. 부동산원은 입주 예정물량 증가와 추가 금리인상으로 월세 선호현상이 커져 가격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권역별로는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의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 하락율은 1.12%로 전주 1.04%에 비해 낙폭이 0.08%p 커졌다. 구별로는 강남구가 전주 대비 1.33% 하락한 것을 비롯해 서초(-1.15%), 강동(-1.04%), 송파(-0.96%) 등의 순으로 전세 가격이 떨어졌다.

올해 이들 지역에 예정된 입주 물량은 2만 가구에 달한다. 강남구 1만1593가구를 시작해 서초구 4077가구, 강동구 2631가구, 송파구 1606가구 등이다.

아파트 전세 가격이 떨어지면서 전세가율(매매 가격 대비 전세 가격 비율)은 60%를 밑돌았다. 지난달 서울 아파트 전세 가율은 58.9%로 두 달 연속 60%를 하회했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율은 2013년 10월 이후 지난해 11월 59.7%로 처음 50%대로 진입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기준 금리 인상과 함께 입주 물량이 몰린 지역의 경우 전세 세입자를 구하기 힘들어 역전세난이 심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동준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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