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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 출시 두달 만에 이용자 1억명 돌파…'윤리 문제' 우려도

박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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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사람에 버금가는 언어 능력을 가진 '챗GPT'가 최근 전세계적인 돌풍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출시된지 두 달만에 사용자가 1억명을 넘어섰으며 국내 대기업도 상반기 GPT 서비스 출시를 예고했는데요. 다만 윤리적 문제에 대한 우려가 나옵니다. 박지웅 기잡니다.

[기사내용]
미국 스타트업 오픈AI가 개발한 대화 전문 인공지능 챗본 '챗GPT'

연애편지를 써달라고 요청하자 순식간에 장문의 편지를 줄줄이 써 나갑니다.

"인생의 의미는 무엇인가?"라는 다소 철학적인 질문에는 "정답은 없으며 개인이 스스로 찾아 나서야 한다"는 심오한 답변을 내놓습니다.

이처럼 인간에 버금가는 언어 능력을 보여주면서 챗 GPT가 출시된 지 두 달 만에 월간활성이용자수(MAU) 1억명을 돌파했습니다.

다른 서비스와 비교해 봐도 놀라운 성장 속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MAU 1억명 돌파까지 틱톡은 9개월, 인스타그램은 2년6개월 가량 걸렸습니다.

챗GPT가 인기를 끌면서 미국 기술 기업들의 투자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수 십억달러를 추가로 투자해 자사의 제품에 챗GPT를 적용한다는 구상을 공개했으며 구글은 챗GPT와 경쟁할 인공지능(AI) 챗봇을 테스트하고 있습니다.

국내서도 대형 플랫폼 기업을 중심으로 GPT 선점 경쟁이 본격화된 모습입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오늘(3일) 열린 지난해 4분기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상반기 '서치GPT'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챗GPT가 한국어 기반 대응에는 제한적인 만큼 독자 기술 경쟁력으로 초거대 AI 시장에 맞서겠다는 계획입니다.

다만 지나치게 챗GPT 작업에 의존할 경우 부정행위나 표절 등 윤리적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고경철 / 카이스트 로봇지능연구단 연구교수: GPT의 문서 작성 능력이 상당히 뛰어나기 때문에 인간이 해야 할 영역까지도 다 해주는 경우에 과연 이것을 어디까지를 창작 행위로 볼 거냐…]

챗GPT 기술을 유용하게 활용하는 것만큼 동시에 어떻게 규제할 것인지에 대한 논의도 필요해 보입니다.

박지웅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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