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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건설, 1750억규모 ‘남양주 자원회수시설 건설’ 사실상 거머쥐어

6일 PQ 접수에 단독 제출…이변 없으면 우선협상자 권한 가져갈 듯
최남영 기자

한화 건설부문이 건설을 제안한 남양주 자원회수시설의 조감도. 자료=남양주시

한화 건설부문이 1750억원 규모의 ‘남양주 자원회수시설 건설사업’을 사실상 손에 쥐었다. 아직 공식적인 평가 절차가 남았지만, 사업자 선정 입찰에 혼자 도전한 만큼 이변이 발생하지 않는다면 한화 건설부문이 가져갈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

6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경기 남양주시와 한국환경공단이 이날 남양주 자원회수시설 건설사업에 대한 사전적격심사(PQ) 서류를 접수한 결과, 한화 건설부문 컨소시엄이 단독으로 관련 서류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PQ 서류는 입찰 참여 신청서격이다.

이 사업은 총사업비 1747억원을 들여 남양주시 이패동 일대 2만1015㎡ 부지에 일 평균 250t을 처리할 수 있는 생활폐기물 소각시설과 소각여열회수설비(터빈발전 6.5㎿ 1식·지역난방 열공급시설 1식) 등을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왕숙2지구와 다산지구 등 남양주 신도시에서 나오는 생활폐기물 처리를 위한 시설이다.

한화 건설부문이 BTO-a(손익공유형 민간투자) 방식으로 제안해 기지개를 켰다. 지난달 사업자 선정 절차에 돌입했다. 올 상반기 중 수행 사업자를 지정하고, 올 연말 착공에 돌입한다는 게 남양주시의 계획이다. 준공 목표 시점은 오는 2026년 말이다.

한솔·도화엔지니어링 등과 한 팀을 꾸려 이 사업 입찰에 홀로 뛰어든 한화 건설부문은 이제 사업제안서 작성에 돌입한다. 사업제안서 접수 마감 시한은 오는 4월 5일인데, 관련 규정에 따라 최대한 빨리 제출한다는 게 한화 건설부문의 구상이다. 해당 규정은 ‘PQ 평가 결과 단독사가 통과한 경우 해당 사업자는 사업제안서 제출 기한 이내에 사업제안서 제출 및 평가가 가능함’이다.

업계는 한화 건설부문이 어렵지 않게 사업권을 가져갈 것이라고 보고 있다.

한편 한화 건설부문은 최근 환경분야 민간투자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해 실시협약을 체결한 ‘대전하수처리장 시설 현대화사업’에 이어 작년 4분기에는 2120억규모의 ‘평택통복하수처리장 현대화사업’도 확보했다.

한화 건설부문은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꾸준한 발굴과 추가 수주에 힘을 낸다는 복안이다.

최남영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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