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고리원전에 사용후핵연료 건식저장시설 건설…"습식보다 안정"

염현석 기자

thumbnailstart


[앵커멘트]
한국수력원자력이 고리원자력발전소에 사용후핵연료 임시로 보관하는 건식저장시설을 짓기로 했습니다. 습식저장시설에 보관하던 기존 방식보다 전문가들은 건식방식이 더 안전하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염현석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우리나라 원자력발전소는 크게 2가지 방식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월성 1호기부터 4호기는 중수로형 원료를 사용하고, 나머지 원전은 전부 경수로형 원료를 사용합니다.

두 타입 모두 연료가 원전에서 발전을 끝내고 나면 습식저장소로 보내 일정 기간 보관됩니다.

중수로형은 맥스터로 불리는 건식저장시설이 있어 습식저장소에서 원료의 방사능 등이 일정 수준 이하로 떨어지면 옮길 수 있습니다.

하지만 경수로형은 건식저장시설이 없어, 계속 습식보관소에 보관해야 합니다.

한수원은 이르면 2031년부터 점차 습식저장소가 가득차기 때문에 안전한 원전 운영을 위해서라도 건식저장시설이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전문가들도 습식보다 건식의 안전성이 높은 만큼 건식저장시설 건설이 필요하다고 조언합니다.

[정용훈 카이스트 원자력 및 양자공학과 교수 : 반드시 필요한 시설입니다. 기존에 습식으로 저장하던 것에 비해 관리는 더 쉽고, 충분한 안전성을 가지고 있는 시설입니다.]

문제는 지역 주민들의 수용성입니다.

현재 고리원전 인근 지역민들의 의견은 찬성과 반대가 반반으로 나뉜 상황.

하지만 안전한 원전 가동을 위해 주민들은 서로 소통하며 의견을 모으고 있다고 합니다.

[이승일 고리원전 인근 지역주민 : 상당히 많은 나라가 건식으로 저장하고, 이게 영구저장은 아니잖아요, 저는 한 사람, 한 사람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실리를 찾자고요.]

고리원전내 건식저장시설은 오는 2043년 준공 예정인 중간저장시설로 사용후핵연료를 반출하는 조건에서 한시적으로 활용될 예정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염현석입니다.


염현석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 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