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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거대 AI로 어떻게 돈벌지?' 기업 고민 커진다

김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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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초거대 AI가 사업 모델 발굴이라는 과제에 직면했습니다. 챗GPT의 등장으로 세간의 이목이 초거대 AI에 쏠려있지만, 막상 이 기술을 개발하고 운용하는 데는 막대한 비용이 듭니다.
이 기술로 어떻게 돈을 벌 수 있을지, 기업 고민이 커지고 있습니다.
김용주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오픈AI가 챗GPT 유료 서비스를 내놨습니다.

월 20달러, 우리 돈 2만5000원을 내면 더 빠른 속도로 챗GPT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챗GPT를 유료화한 건 초거대 AI를 운용하는 데 막대한 비용이 들기 때문입니다.

오픈AI 창업자 샘 알트만은 자신의 트위터에 "컴퓨팅 비용이 눈물날 정도로 많다"면서 "언젠가는 사업화를 해야 한다"고 언급했습니다.

일론 머스크가 "채팅 당 비용이 얼마냐"고 묻자 샘 알트만은 "몇 센트"라고 답했습니다.

챗GPT가 질문에 한 번 답할 때마다 100원 정도가 든다는 것입니다.

월 1억명이 한 번씩만 이용해도 100억원의 운용비용이 듭니다.

초거대 AI 개발 기업들은 비용을 감당하기 위해 사업화를 고민하기 시작했습니다.

현재 오픈AI를 비롯해 네이버, 앤스로픽, 코히어 등의 기업이 일부 유료 서비스를 내놨습니다.

네이버는 동영상에 자동으로 더빙을 입혀주는 '클로바 더빙'을 최저 1만9900원에 제공하고 있습니다.

카카오브레인은 AI 이미지 생성 애플리케이션 '비 디스커버'의 유료 버전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그러나 이 같은 부분적인 서비스로는 초거대 AI 비용을 감당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합니다.

초거대 AI는 '규모의 경제'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개발 단계부터 막대한 비용이 들기 때문입니다.

시장의 판도를 바꿀 만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발굴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김태원 /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수석연구원
지속가능한 서비스를 운영하기 위해서는 계속 수익이 창출돼야 하는데, 아직까지는 어떤 특별한 수익 모델이 있는 킬러 서비스가 부재한 상황이기 때문에 이것에 대한 고민이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초거대 AI를 검색에 적용할 예정인 가운데,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 등장할지 주목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용주입니다.




김용주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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