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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 지지부진했던 해외건설…350억불 수주 잰걸음

최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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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연초 지지부진했던 해외건설 수주에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벌써 40억달러를 수주하면서 국토교통부와 해외건설업계는 더욱 박차를 가해 '4년 연속 300억달러 돌파'는 물론 다시 500억달러 시대를 열겠다는 계획입니다. 보도에 최남영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오늘(15일) 기준 올해 해외건설 수주액은 38억달러입니다. 어느새 지난해 수준에 근접했습니다. 작년 2월 15일까지 수주액은 41억달러입니다.


계묘년 첫 달 해외 수주액은 약 7억달러에 그쳐 업계의 걱정을 키웠습니다. 새해 첫 달 수주액이 10억달러를 넘지 못한건 지난 2005년 이후 18년만입니다.
 
하지만 이달 들어 분위기가 달라졌습니다. 대형 프로젝트 수주 소식이 속속 들려오고 있는 겁니다.
 

대우건설이 약 6억달러 규모의 나이지리아 정유시설 보수 공사를 확보한 데 이어 DL이앤씨와 GS건설도 각각 싱가포르와 중국에서 수주 낭보를 전했습니다. 여기에 SK에코플랜트와 일진전기 등도 힘을 보탰습니다.
 
해외건설업계는 신규사업을 추가 확보해 올해 해외 수주 목표액 350억달러 달성은 물론 2027년까지 500억달러 시대를 다시 열겠다는 구상입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 해외건설의 수주를 민간과 공공이 함께 뛰어서 해외로부터 좋은 소식을 많이 가져오도록 하겠습니다. 원팀코리아 패키지로 오는 2027년까지 해외수주 연간 500억불을 달성하고, 해외건설시장의 4위로 올라서서….]
 
하지만 무조건적인 장미빛 전망은 경계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사업발주 감소와 고질적인 문제로 꼽히는 금융지원 부족이 발목을 잡을 수도 있다는 우려가 늘 따라 다닙니다.
 

[김정호 / 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 : 앞으로 해외건설의 성패는 파이낸싱에 달려 있다고 봅니다. 정부가 다양한 파이낸싱 패키지를 만들어서 해외건설업체들을 지원했으면 하는 바람이고요.]
 
주택경기 부진을 해외건설로 만회하려는 건설업계와 이를 지원하는 정부의 계획이 순항할지 관심이 쏠립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최남영입니다.


최남영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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