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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무능력은행, 8월부터 시행…능력중심 채용 기대

직무능력 저축하고 필요에 따라 인증서 발급
능력인증 손쉽게 가능…능력중심 채용
NCS기반 자격, 교육 정보 등 통합 관리
NCS아닌 전문대 교육도 검증 후 능력인정
천재상 기자

한국산업인력공단 전경

자신의 직무능력을 저축하고 취업 등 필요에 따라 인증서를 받급받아 사용할 수 있는 '직무능력은행제'가 오는 8월 시행될 예정이다.

17일 한국산업인력공단에 따르면 직무능력은행제는 개인이 교육과 훈련, 자격, 경력 등 다양한 경로로 습득한 직무능력을 데이터베이스로 구축하는 제도다.

직무능력은행제가 시행되면 개인은 자신의 다양한 능력을 능력은행에 저축해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고, 공단으로부터 인정서를 발급받아 자신의 직무능력정보를 손쉽게 제시할 수 있게 된다.

기업은 인정서를 통해 근로자나 구직자의 직무능력정보를 구체적으로 확인하고 직무능력 중심 채용이나 인사 배치에 활용할 수 있다.

산업인력공단 관계자는 "개인별 직무능력정보를 기반으로 한 맞춤형 취업 지원이나 직업훈련 추천으로 고용서비스도 한층 더 고도화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직무능력은행제는 국가직무능력표준(NCS)에 기반을 둔다. NCS는 산업 현장에서 직무를 수행하기 위해 필요한 지식, 기술 등의 내용을 산업 부문과 수준별로 체계화한 것이다.

직무능력은행제는 개인의 직무능력 중 NCS형식을 따르는 직업 훈련과 학습 경험을 저축, 인출할 수 있다.

현재 직업능력개발정보망(HRD-net)과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 정보 연계에 따른 중등교육기관 579개와 직업훈련기관 4394개 등 약 5000개 기관이 직무능력은행제를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산업인력공단은 직무능력은행제가 활발히 사용되도록 NCS에 기반을 두지 않는 전문대학 등의 교육정보도 활용하기로 했다.

산업인력공단은 전문 대학의 교육정보를 검증한 후 직무능력은행제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재 18개 대학교의 115개 교과목에 대해 직무능력은행제 인정 심사가 완료됐다.

산업인력공단은 직무능력은행제의 확산을 위해 능력은행제를 국가기술자격 검정과목 면제, 학점은행 학점 취득과 연계하는 방안 등을 고려하고 있다.

아울러 군인의 직무를 NCS 기반으로 표준화하는 작업도 진행 하고 있으며 이르면 올해 하반기부터 군인의 직무능력 증명서도 발급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산업인력공단 관계자는 "직무능력은행제가 시행되면 능력 중심의 공정 채용 문화가 더 확산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기업의 수시 채용에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천재상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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