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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행복 최우선으로" 임직원 멘탈 케어 나선 롯데홈쇼핑

-복지제도 확대 운영하고 '워라밸' 제도 개편 속도
-'임직원 행복한 회사' 조성 목표로 수평적 조직문화 혁신 나서
-김재겸 신임 대표도 소통 확대…임직원 '타운홀 미팅' 개최도
최보윤 기자

김재겸 롯데홈쇼핑 대표가 임직원들과 '타운홀 미팅'을 열고 격의없는 소통의 시간을 갖고 있다/사진=롯데홈쇼핑 제공

롯데홈쇼핑(김재겸 대표)이 임직원 멘탈 케어에 나섰다.

롯데홈쇼핑은 '임직원이 행복한 회사' 조성을 목표로 다양한 임직원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라고 27일 밝혔다.

■심리상담부터 대출 지원까지…복지제도 확대 운영

우선 롯데홈쇼핑은 올해부터 복지제도 운영에 직원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고 있다. 업무에 지친 직원들의 정신건강 관리를 위해 모바일 심리 상담 서비스 '트로스트(Trost)'를 도입한 사례가 대표적이다.

모바일 앱을 통해 전문 상담사와 24시간 상담이 가능하고, 심신 안정을 위한 사운드 테라피, 명상 콘텐츠 등을 제공한다. A.I(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챗봇을 통해 감정 스캐너, 일기장 분석 등 심리 상태 진단 서비스도 제공한다. 30명 모집에 50명이 넘는 임직원이 몰리며 조기 마감되는 등 MZ세대 직원들의 호응이 높았다.

실생활에 도움되는 복지 제도 확대 차원에서 주택 자금 대출 제도도 개편했다. 대출 지원금은 최대 1억 원까지 확대했고, 상환 기간도 5년에서 7년으로 늘렸다.

기존 롯데홈쇼핑 앱 내에서만 사용 가능한 복지 포인트도 사용처를 확대해 '복지카드' 형식으로 발급하기로 했다. 어학, 취미, 커리어 등 자기계발을 원하는 젊은 직원들의 수요를 반영해 온라인 교육 서비스도 제공한다. 연간 최대 180만 원까지 지원하며 올해는 온라인 어학 수강 시 사용처 제한을 폐지해 플랫폼 선택의 폭을 확대했다. 이 밖에도 ▲남성 직원 난ㆍ불임 시술 최대 100만 원 지원 ▲임금피크제도 적용 연령 연장 등 신규 복지 정책을 신설했다.

롯데홈쇼핑이 새롭게 도입한 심리 상담 서비스 '트로스트' 화면/사진=롯데홈쇼핑 제공

■'워라밸' 개선에도 진심…'직원행복팀' 운영

아울러 롯데홈쇼핑은 지난 2016년부터 '직원행복팀'을 운영하며 '워라밸' 개선에 집중하고 있다.

이를 통해 퇴근 시간이 임박하면 PC가 자동으로 꺼지는 ▲PC OFF제도, 주 2회 1시간 일찍 퇴근하는 ▲홈데이 등 정시 퇴근을 장려하는 제도를 정착시켰다.

지난해 기존 1시간 단위로 출퇴근 시간을 조정하는 '유연근무제'를 30분 단위로 세분화한 것도 워라밸 개선에 한 몫했다.

또 사내 도서 구매 지원 프로그램 '북드림(Book Dream)'을 통해 개인별로 분기당 10만 포인트를 받는다. 팀 도서 구매비(분기별 20만 포인트)도 따로 지원하고 있다.

특히 워라밸 혁신의 주축인 임직원 소통 서포터즈 '더나은'은 MZ세대 중심으로 이뤄졌다. '더나은'은 주니어급 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선발됐으며 대표이사 간담회와 정기회의를 통해 임직원들이 행복한 회사생활을 보내는 방법을 논의하고 이벤트도 진행한다.

■대표부터 나서 소통 확대…수평적 조직문화 혁신 나선다

지난 2020년 내부 직원 간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신설한 동료 칭찬 제도 '벨리굿(BellyGood)'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구글의 '피어보너스' 제도를 벤치마킹한 것으로 상호간 칭찬을 통해 긍정적인 사내 문화를 조성하자는 취지다.

사내 포털에 칭찬, 감사하고 싶은 동료의 이름, 이유를 작성해 등록하면 회사가 해당 직원에게 적립금을 지급한다. 하루에도 수십 건의 칭찬글이 올라와 현재까지 게시된 칭찬글만 1만 5000건에 달한다.

지난해 취임한 김재겸 대표도 소통을 확대하며 수평적 조직문화 혁신에 힘을 싣고 있다.

김 대표는 올해 초 신년사를 통해 "임직원들이 중요한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빠르고 효율적인 소통이 가능한 조직을 만들겠다"고 강조하고 최근 임직원 20명과 함께 '타운홀 미팅'을 열기도 했다.


최보윤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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