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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엔티파마 "크리스데살라진, 한국·유럽서 루게릭병 희귀의약품 지정"

임상1상서 약효·안전성 검증…"임상 차질 없이 진행할 것"
문정우 기자

지엔티파마 사옥.

지엔티파마는 퇴행성 뇌질환 치료제로 개발하고 있는 '크리스데살라진이' 식품의약품안전처(MFDS)와 유럽 의약품청(EMA)으로부터 루게릭병 치료제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됐다고 28일 밝혔다.

크리스데살라진은 지난해 미국 식품의약청(FDA)으로부터 루게릭병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된 바 있다.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되면 임상시험계획서 설계 자문, 심사 비용 감면, 세액 공제, 우선심사, 독점 판매권 등 다양한 혜택을 받게 된다.

크리스데살라진은 지엔티파마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1세기 뇌프론티어 연구개발사업'의 지원을 받아 개발하는 합성신약이다.

염증 유발 단백질 mPGES-1의 작용을 막아 염증인자 프로스타글란딘 E2(PGE₂) 생성을 억제하고, 강력한 자유 라디칼 포착 작용으로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이중표적 뇌세포 보호 약물이다.

치매, 루게릭병, 파킨슨병 등 퇴행성 뇌질환 치료제로 개발하고 있다. 퇴행성 뇌질환은 노화와 더불어 신경세포가 점진적으로 사멸하면서 나타나는 난치성 질환으로, 독성인자인 염증과 활성산소가 뇌에 쌓이면서 발생한다.

지앤티파마에 따르면, 크리스데살라진은 루게릭병 동물모델에서 척수 운동신경세포의 사멸을 막고, 장애를 개선하며, 생명을 연장하는 효과가 비교 약물들에 비해 우수하고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노인을 포함한 건강한 성인 72명을 대상으로 완료한 임상1상에서 크리스데살라진은 예상 약효 용량의 6배인 600mg을 경구 투여해도 안전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곽병주 지엔티파마 대표이사는 "크리스데살라진이 혁신적인 루게릭병 치료제로 개발될 수 있도록 약효 검증을 위한 최적의 임상시험을 차질 없이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정우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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