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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터뷰] '카운트' 장동주 "연기학원 CEO도 계속 병행하고 싶어"

 
장주연 기자



작품을 보다 보면 주인공만큼 눈에 띄는 이들이 있다. 제 자리에서 최상의 에너지를 내며 기어이 존재감을 내뿜는, 시쳇말로 '신을 잘 따먹는' 배우들. 장동주(29)가 그렇다. 드라마 '복수가 돌아왔다'(2018) '미스터 기간제'(2019)부터 영화 '정직한 후보'(2020)를 거쳐 '카운트'에 이르기까지, 출연작 중 그가 보이지 않은 작품은 단 한 편도 없다.

장동주의 신작 '카운트'(감독 권혁재, 배급 CJ ENM, 제작 필름케이)는 금메달리스트 출신, 마이웨이 선생 시헌(진선규 분)이 오합지졸 제자들을 만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다. 극중 장동주는 시헌의 고교 복싱부 제자 환주를 열연, 여섯 제자 중 가장 압도적인 존재감을 드러낸다.

'카운트' 개봉일에 맞춰 머니투데이방송 MTN과 만난 장동주는 "환주는 시헌을 만나 삶의 방향과 목표, 희망을 찾는 어디로 튈지 모르는 친구다. 후진은 없고 직진만 하는 스타일"이라며 "실제 제 모습도 일정 부분 있다. 하고 싶은 게 생기면 일단 시작해서 끝을 봐야 하는 성격이 그렇다. 실패가 됐든 성공이 됐든 중도 포기는 안하는 편"이라고 말했다.

이어 '카운트'에 대해 "복싱을 소재로 희망적 메시지를 던지지만, 그 안에 사회 부조리함이나 불의에 맞서는 솔직한 질문도 있다. 보면 뜨끔하고 불편한 부분도 분명 있을 거다. 하지만 그러면서 나도 모르게 나오는 인물들을 응원하게 되는 아주 매력적인 영화"라고 소개했다.

사진 제공=아티스트컴퍼니

최근 한 예능프로그램에서 공개해 화제가 됐던 연기 학원 CEO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고등학생(경기예술고등학교 연극영화과 졸업) 때부터 연기를 전공한 장동주는 대학 시절 아르바이트로 입시생을 가르치기 시작했고, 그것이 이어져 현재는 청담동에서 연기 학원을 운영 중이다.

장동주는 "아이들을 가르치는 건 제 연기에도 큰 도움이 된다. 현장에 가면 이론적 것이나 극의 전반적 기능, 인물의 기능 등을 망각하게 되는 순간들이 있는데 그런 부분이 통제가 된다. 연기할 때 나오는 욕심도 마찬가지"라며 "사실 오늘도 인터뷰 끝나고 수업이 있다. 가능하다면 앞으로도 계속 병행하고 싶다"고 털어놨다.

장동주는 또 "배우 소리를 듣는 게 스스로 부끄럽지 않은 삶을 살고 싶다"는 목표를 밝히며 "누가 무슨 일을 하냐고 물을 때 '저 연기해요. 배우 합니다'라고 당당하게 말할 수 있는, 누구나 인정할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고, 연기적 한계에 도전할 수 있는 작품도 꼭 만나고 싶다"는 바람을 덧붙였다.

영화, 그리고 연기에 대한 장동주의 진솔한 이야기는 유튜브 채널 MTN STAR '머터뷰' 장동주 편에서 만나볼 수 있다.


장주연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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