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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엔지니어링, 건설서비스 원스톱 제공 ‘토탈 솔루션’ 구축 본격화

‘2023년 사업계획’ 최근 확정…디지털 전환에도 다시 한번 속도
최남영 기자

서울 문정동에 위치한 KG엔지니어링 사옥 KG타워. 사진=KG엔지니어링

건설엔지니어링업계에서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 선도 기업’이라는 명성을 지닌 KG엔지니어링이 올해를 기점으로 다시 한번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낸다. 아울러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이라는 경영방침에 따라 건설사업의 전 과정을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토탈 솔루션(Total Solution) 시스템’ 구축을 본격화한다.

KG엔지니어링은 이 같은 방침이 담긴 ‘2023년 사업계획’을 최근 확정했다고 13일 밝혔다.

KG엔지니어링은 지난 1994년 경기기술단이라는 이름으로 탄생한 건설엔지니어링사다. 성장을 거듭해 지난 2021년에 창사 이후 최초로 연간 기준 수주액이 2000억원대(2375억원)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추가 도약을 통해 올해는 3000억원을 넘어서겠다는 각오다. 지난 2021년에는 서울 문정동에 신사옥을 마련, 지속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우선 KG엔지니어링은 디지털 전환에 다시 한번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기술이 곧 성장 비결이다’이라는 생각으로 KG엔지니어링은 업계에서 비교적 빠르게 디지털 전환에 착수했으며, BIM(건설정보모델링)을 활용한 도로설계 프로그램(KG-Road)과 단지설계 프로그램(KG-Land)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2017년 말 출시한 KG-Road는 꾸준한 업데이트를 거쳐 어느새 ver 3.0까지 바라보고 있다. KG엔지니어링은 이달 중 KG-Road ver 3.0을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2021년 2월 개발이 시작된 KG-Land도 이달 중 출시 예정이다.

KG엔지니어링은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올 상반기 중으로 BIM 철도설계 프로그램(KG-Rail)과 BIM 상하수도 프로그램(KG-Sewage) 개발에 착수할 계획이다. 이어 BIM 하천설계 프로그램(KG-Water) 제작도 준비하고 있다.

최한순 KG엔지니어링 총괄대표는 “KG-Project라는 우리의 디지털 전환은 장기 성장을 도모하는 KG엔지니어링에 필수이자 의무”라며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내 업무환경 혁신을 도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KG-Road 설계를 시각화한 자료

KG엔지니어링은 동시에 올해를 종합건설엔지니어링사로 성장하기 위한 원년으로 설정했다. 설계와 건설사업관리(감리) 등을 아우른 엔지니어링 서비스 제공 수준을 뛰어넘어 사업 발굴부터 기본계획 수립, 설계, 시공, 운영 등 건설의 전 단계를 직접 제공하는 토탈 솔루션 기업으로 우뚝 선다는 각오다.

엔지니어링이라는 주력 분야와 함께 현재 보유한 건설면허(토목공사업·건축공사업·산업환경설비공사업)를 십분 활용하면 충분히 가능하다는 게 최 대표의 구상이다.

하지만 엔지니어링이라는 분야를 소홀히 하겠다는 게 아니다. 더욱 강화해 장기 성장 계획의 가시화를 앞당기겠다는 계획이다.

실제 KG엔지니어링은 올해 창사 이후 처음으로 수주액 3000억원 시대를 열 예정이다. SOC(사회기반시설) 예산 감소 등이 위기지만, KG엔지니어링은 강점을 지닌 설계와 건설사업관리 부문에서 꾸준한 실적을 내는 가운데 기술형입찰과 민간투자사업 등에서 지난해와 같은 성과를 내겠다는 구상이다.

여기에 개인 업무역량과 효율성을 제고해 최고만이 최대가 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복안이다. 최한순 총괄대표는 “올해에도 내부 역량 강화와 일하기 좋은 회사 만들기에도 중점을 둘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남영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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