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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페이' 국내 상륙에 스벅ㆍ이마트는 '손사래'

최보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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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애플페이' 국내 도입을 앞두고 유통가가 아이폰 이용객 맞이에 분주한 가운데, 백화점과 대형마트, 스타벅스와 편의점 등을 운영하는 신세계그룹이 유독 시큰둥한 분위기입니다. 신세계그룹은 당장 애플페이 도입을 서두르지 않고 추이를 지켜볼 계획인데요, 그 속내가 뭔지 궁금증을 키우고 있습니다. 최보윤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휴대폰만 있으면 온라인, 오프라인 할 것없이 손쉽게 결제가 가능한 모바일 간편결제.

카카오페이, 네이버페이, 삼성페이 등은 이미 우리 일상 깊숙이 들어왔습니다.

애플의 아이폰 이용자들의 숙원이었던 '애플페이'도 이달 중 국내 상륙을 앞두고 있습니다.

그런데 스타벅스부터 이마트, 신세계백화점과 이마트24 등을 운영하는 거대 유통기업 신세계그룹이 '애플페이' 도입에 미온적인 분위깁니다.

신세계그룹 측은 "현재 애플페이 도입을 논의 중에 있지 않으며 추후 상황을 지켜볼 예정"이라는 입장입니다.

롯데와 현대백화점, 홈플러스와 CU 등 여타 유통 기업들이 대부분 준비를 마치고 출발선에 서있는 것과 대조적인 모습입니다.

[유통업계 관계자 : 애플코리아에서 요이땅 하면 될 수 있도록 대부분 점포에서 가능하게 준비하고 있습니다. NFC결제 가능한 단말기여서 기존 가지고 있던 것들이..]

신세계그룹은 과거 삼성페이 도입 당시에도 경쟁사들보다 1년 여 늦게 움직인 전례가 있습니다.

이를 두고 신세계가 자체 서비스인 'SSG페이'나 '이마트페이' 등을 견고히 키우기 위한 전략 아니겠냐는 해석이 나옵니다.

또 하반기 온오프라인 유통 계열사 통합 멤버십 출시에 주력하며 충성 고객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는 상황에서 애플페이 도입에 앞장설 이유가 없다는 분석입니다.

[서용구 / 숙명여대 교수 : 애플페이가 한국에서 MZ세대 중심으로 자리 잡을 수 있다는 것은 믿어의심치 않고요.

신세계가 '쓱페이'가 있기 때문에 나중에 MZ세대의 불편함 어필이 들어오면 그때해도 늦지 않다고 생각하겠죠. ]

삼성 스마트폰 이용자의 대부분은 이미 간편결제를 사용하고 있는 상황.

애플페이 도입으로 간편결제 시장의 성장이 더욱 탄력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신세계의 빗장이 언제 풀릴 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최보윤입니다.



최보윤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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