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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로우] "레이크머티리얼즈, 자회사 전고체 사업 진출 기대감"-하나증권

조은아 기자

하나증권이 레이크머티리얼즈의 최근 주가 급등에 대해 자회사 레이크테크놀로지의 전고체 사업 진출에 대한 기대감 때문으로 추정했다.

16일 하나증권에 따르면, 레이크머티리얼즈 주가는 15일 전일 대비 8.8% 이상 급등했다. 주가 급등의 이유로 지목된 자회사 레이크테크놀로지는 레이크머티리얼즈가 지분 70.59%를 갖고 있다.

변운지 하나증권 연구원은 "레이크테크놀로지는 전고체 배터리 전해질 핵심 원료인 황화리튬 관련 기술과 공정개발이 원활히 진행되고 있다"며 "올해 말 양산 설비를 준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하나증권은 레이크머티리얼즈의 반도체 소재와 석유화학 촉매 부문 성장 가능성을 주목했다.

레이크머티리얼즈는 지난해 매출액 1315억원, 영업이익 35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2021년 대비 각각 61%, 71% 증가한 수치로 컨센서스를 웃돈 실적이다.

지난해 사상 처음 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는데, 이는 반도체 소재와 태양광 매출 성장 덕분이다. 반도체 소재가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19년 26.5%, 2022년 61.1%(추정)로 점차 확대되고 있다.

변운지 연구원은 "D램 미세화 공정으로 선폭이 좁아지면서 선간의 누설전류를 막는 배리어 메탈(Barrier Metal) 공정에 사용되는 전구체 사용량이 확대된 것으로 추정된다"며 "태양광 소재 매출 호조는 중국 태양광 고객사 중심으로 수요가 증가한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하나증권은 레이크머티리얼즈가 올해 매출액 1598억원, 영업이익 392억원을 올릴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지난해보다 각각 22%, 11% 증가한 수치다.

변 연구원은 "반도체 소재는 선단 공정에서 사용되는 하이-K 전구체 수요가 견조할 전망"이라며 "올해 9월까지 세종2공장에 140억원을 투자해 전구체 시설 투자를 진행하는데 증설 후 연간 200억 원 정도 매출 상승 여력이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하나증권은 레이크머티리얼즈에 대한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조은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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