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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불황에 '金테크'…금통장·골드바 인기

임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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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금은 대표적인 안전자산으로 꼽히죠. 요즘 안팎으로 경제가 불안하고 금융시장이 요동치다보니 금값이 다시 뛰고 있어 투자처로도 인기입니다. 각종 금 상품을 찾는 사람이 늘고 있는데 주의할 점은 없는지 임지희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사내용]
자판기 메뉴 화면에 금 1돈부터 10돈까지 무게별로 나타납니다.

동네마다 들어선 편의점에서 버튼 몇 번이면 금을 살 수 있어 이색적입니다.

매일 오르내리는 시세를 반영하는데 운영 다섯 달 만에 매출액이 10억원을 넘었습니다.

경기 불황에 불확실성이 고조되면 꾸준한 가치를 담보할 안전자산에 관심이 커집니다.

금이 대표적인데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여파로 가격이 다시 뛰고 있습니다.

국제시장에서 금 선물 가격은 온스당 1931달러로 한 달 만에 80달러나 올랐습니다.

떠도는 뭉칫돈은 금 통장으로 향했습니다.

지난달 국민과 신한, 우리은행의 금 통장 잔액은 5168억원에 달합니다.

올해 들어 130억원 넘게 급증했습니다.

달러로 예치해 시세에 따라 잔고가 변하는데 금값이 오르면 차익을 얻는 식입니다.

실물 금 매입도 늘었습니다.

지난달 국민과 우리, 하나은행의 골드바 판매액은 31억원을 넘었습니다.

한 달 전보다 두 배나 더 팔렸는데 높아진 투자 수요를 보여줍니다.

다만 주의해야 할 점도 있습니다.

금은 예금자보호법이 적용되지 않는데다 대부분 원금 보장이 안됩니다.

시세는 달러로 표시되지만 거래는 원화로 이뤄지는 만큼 환율 변동성에 유의해야 합니다.

부가세 등 세금을 감안하면 구입했을 때보다 최소 15%는 올라야 수익을 거둘 수 있습니다.

[정성진 KB국민은행 강남스타PB센터 부센터장 : 안전자산이라고는 말 하긴 하는데 과연 이것도 시세를 타는 상품이고 지금보다도 20% 정도 금값이 올라줘야 본전이라는 소리이기 때문에 한국금거래소에 있는 1g짜리 사는 게…]

미국의 금리인상 속도와 환율 등 대외 불확실성이 큰 만큼 장기적인 안목으로 분산투자 원칙을 지킬 필요가 있습니다.


임지희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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