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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카카오 '보험 비교·추천' 수수료율 가닥…상반기 도입 기대

핀테크, 수수료율 '10% 이하' 선회
업계는 중간수준인 '4~5%대' 전망
김다솔 기자

(사진= 머니투데이방송)

이르면 올 상반기 중 네이버‧카카오·토스 등의 빅테크 플랫폼에서 여러 보험사의 보험료와 보장범위 등을 한눈에 비교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그동안 합의를 이루지 못했던 체결계약 건당 수수료율을 두고 핀테크 업계가 '10% 이하'를 제시하며 한발 물러나면서다. 업계는 중간 수준인 '4~5%'대를 전망하고 있다.

1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최근 한국핀테크산업협회는 금융당국에 보험 비교·추천 서비스의 모집 건당 수수료율을 10% 이하로 조정할 의사를 전했다. 핀테크산업협회가 제시한 수수료율은 자동차보험에 한정된다. 장기보험과 저축성보험 등의 수수료율은 언급되지 않았다.

온라인 보험 비교·추천 서비스는 핀테크 플랫폼에서 보험료와 보장 등을 비교하는 서비스로, 지난해 10월께 정식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중개수수료를 두고 보험업계와 핀테크 업계가 막판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면서 현재까지 답보상태다.

그동안 핀테크 업계는 '온라인 비교쇼핑 서비스'를 근거로 들면서 해당 수수료율 수준인 '12~13%'를 요구해왔다. 반면, 보험업계는 중개수수료 상한을 '2~3%'로 주장했다. 네이버쇼핑에서 소상공인이 상품 판매로 지불하는 수수료율과 동일해야 한다는 논리다.

플랫폼 사가 수수료율을 10% 이하로 합의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며 서비스 도입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한 관계자는 "수수료율 합의점이 도출되면 이르면 상반기 중 서비스가 도입될 것"이라며 "당국의 조율로 수수료율이 양측이 주장한 중간 수준인 4~5%대가 유력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핀테크산업협회는 "지난 13일 금융위원회 주체로 열린 보험 비교·추천 관련 비공개회의 이후 결정된 추후 논의일정은 없지만 수수료율을 조율해 나가는 과정"이라고 덧붙였다.




김다솔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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