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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유소에 드라이브스루 매장이?…리츠시장, 차별성으로 승부

김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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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부동산 리츠 시장의 한파가 여전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고금리 여파에 상장된 리츠 가운데 공모가를 지킨 곳이 손에 꼽을 정도인 데요. 하지만 침체된 시장에서도 차별성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내는 곳도 있습니다. 향후 금리가 하향 안정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만큼 우량 자산을 담은 리츠상품은 저평가된 지금이 투자 적기란 평가도 나옵니다. 김혜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서울 시내의 한 셀프 주유소.

그런데 같은 주유소 부지에 '드라이브 스루' 아이스크림과 도넛 매장이 함께 들어서 있습니다.

코람코자산신탁이 운용하는 코람코에너지리츠에서 주유소를 사들여 지금과 같은 복합 '숍인숍' 형태로 임차구조를 다변화한 겁니다.

에너지리츠가 편입한 자산은 전국 167개 주유소와 물류센터 2곳, 대형 가전매장 4곳으로, '토지플랫폼'이란 콘셉으로 이처럼 자산을 업그레이드했습니다.

자산 자체의 가치가 높아지고, 안정적인 임차수익을 확보하면서 이 리츠의 시가배당률은 어제 기준 7.05%를 기록했습니다.

[정승회 코람코자산신탁 리츠부문 대표: 토지 플랫폼 리츠인 코람코에너지리츠 운영을 하고 있고, 이 건들은 각각 그 운용역들이 임대차를 확실하게 만들어서 투자자들한테 안정적인 배당을 해줄 수 있는 상품으로 구성이 돼 있고]

금리인상의 여파로 리츠 시장에 대한 전망이 밝지만은 않은 게 사실입니다.

지난 15일 기준, 국내에 상장된 21개 리츠 중 공모가를 지키고 있는 리츠는 단 4곳.

여기에 최근 일반 청약에 나선 한화리츠 역시 일반청약에서 미달이 난 상태입니다.

하지만 향후 금리가 하향 안정화될 것이란 전망 속에 오히려 지금이 저평가된 리츠에 투자할 적기라는 평가도 나옵니다.

[정승회 코람코자산신탁 리츠부문 대표: 선행적으로 금리 여파가 크게 작용을 하고 있지만 올해 중반이나 하반기부터는 금리가 상당히 좀 안정화 될 것 같고 후행으로 따라오는 임대료 상승률이 충분하게 반영이 될 것이기 때문에 상장 리츠 시장은 더 좋아질 것으로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우량한 자산을 선제적으로 낮은 고정금리로 조달한 리츠상품일 경우 투자 안정성, 수익성 측면에서 투자를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최근엔 주가 하락으로 시가배당률이 7~8%에 달하는 상품도 있는 만큼 저평가 상품을 찾아 투자하는 '옥석가리기'도 활발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김혜수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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