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파스넷, 지난해 영업이익 85억원…전년비 47% 증가한 '최대 실적'
지난해 매출액 1705억원, 당기순이익 60억원 기록조은아 기자
오파스넷이 전세계적인 솔루션 공급망 수급 지연으로 실적악화가 예상된 상황에서도 지난해 최대 영업실적과 이익을 기록했다.
오파스넷은 지난해 매출액 1705억원, 영업이익 85억원, 당기순이익 60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2021년보다 각각 40%, 47%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연말 기준 누적 수주금액은 3209억원을 넘어섰다. 이 중 올해 매출로 예상되는 이월 수주잔고(이월 매출 잔고) 또한 1512억으로 2021년 같은 기간(1196억원)을 26% 웃돌았다. 이는 지난해 매출 실적의 88.7%에 달하는 규모다.
오파스넷은 실적 성장의 이유로 디지털 플랫폼 인프라 구축 기술력을 꼽았다. 인공지능(AI) 기술이 적용된 DNA-C, ACI 솔루션 등이 기업들의 디지털 플랫폼에 대한 요구를 충족하면서 사상 최대 수주실적과 수주잔고 등의 성과로 이어졌다는 자평이다.
장수현 오파스넷 대표는 "디지털 대전환에 따른 IT 수요 증가가 가속화되고 있는 상황은 당분간 오파스넷을 이 분야 최고의 위치에서 내려놓지 않을 것"이라며 "시장의 트렌드에 순응하고 디지털 가속화를 선도할 수 있도록 기술적, 인적 투자를 아낌없이 집행하고 장기적인 안목으로 호시우행하는 길을 묵묵히 걸어가겠다"고 말했다.
조은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