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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람코더원리츠, 목표 배당률 7%대로 상향...투자매력 높인다

김혜수 기자

코람코더원리츠가 기초자산으로 운용 중인 하나증권빌딩 전경


'코람코더원리츠’가 상장 1년 만에 임대율 100%를 달성하고 평균 임대료를 상향하는 등 임대구조 개선하며 공모가기준 목표배당률을 7%대로 끌어올린다고 28일 밝혔다.

코람코더원리츠는 국내 민간 리츠시장에서 약 20%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는 이 분야 부동의 1위 운용사 코람코자산신탁이 지난해 3월 코스피에 상장시킨 정통 오피스 리츠다.

여의도 금융특구 랜드마크 오피스빌딩 ‘하나증권빌딩’을 기초자산으로 운용 중이며 하나증권, 하나은행 등 하나금융그룹 계열사와 인텔코리아, 한국3M 등 글로벌 우량기업들을 주요 임차인으로 확보하고 있다.

상장 당시 코람코더원리츠는 공모가기준 연 6.2%대의 배당을 2월, 5월, 8월, 11월을 결산기로 하여 연 4회 분기배당 목표를 제시하며 단기간 6,700원대까지 주가를 높이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은 바 있다. 그러나 하반기부터 시작된 급격한 금리인상 여파를 피하지 못하고 현재까지 여타 상장 리츠들과 함께 공모가를 밑도는 주가 침체기를 보내고 있다.

하지만 최근 코람코더원리츠의 자산관리회사 코람코자산신탁은 부동산시장 침체와 고금리 상황을 기회삼아 이 리츠의 경쟁력을 한 단계 높인다는 계획을 세우며 운용 전략의 변화를 꾀하고 있다.

코람코자산신탁은 우선 임대료가 높아 공실로 남아있던 1~2층 공간에 신규 임차인을 들여 임대율 100%를 달성시켰다. 이 공간은 임대면적 대비 임대수익 비중이 높아 배당에 적지 않은 영향을 주는 공간이었다.

또한 기존 임차인들과 현실물가를 반영한 임대계약 갱신으로 임대수익을 높였으며 주요 임차인 중 하나인 한국 3M이 사용하던 일부 공간에 신규 임차인으로 독일계 물류기업 ‘퀴네앤드나겔’과 ‘디이그제큐티브센터(TEC)’를 맞이하며 임대구조를 다변화했다. 특히 TEC는 강남파이낸스센터, 서울파이낸스센터 등 각 권역 랜드마크 빌딩만을 임차하는 고급 공유오피스로 알려져 있다.

일반적으로 특정 임차인에 임대공간이 편중되면 향후 임대기간 종료 시 공실리스크가 커져 배당에 타격을 입게 된다. 코람코자산신탁은 이를 선제적으로 해소하기 위해 임차인 다변화에 나선 것으로 최근 상장을 준비하는 대기업 스폰서 리츠들과 달리 독립계 운용사인 코람코자산신탁의 임대 유연성을 적극 활용한 전략이다.

이를 통해 코람코더원리츠의 공모가기준 배당률은 연평균 6.5%대로 높아졌으며 특히 하반기에 속한 사업기간인 오는 9월부터는 배당률이 7%대로 높아진다. 상장당시 6% 초반 목표배당률을 상장 1년 만에 약 1% 더 높이는 것으로 전날 종가 4,190원 기준 시가배당률은 9%에 육박한다. 시가배당률이란 1주당 배당금을 현재 시가로 나눈 값으로 오늘 주식 매수 시 실제 받을 수 있는 실제 배당률이다.

거기에 더해 저금리 시기였던 2020년 11월, 5년 만기 고정금리로 리파이낸싱을 완료한 덕에 금리 리스크에서 자유로운 것도 이 리츠의 강점으로 향후 배당의 안정성이 확보됐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

윤장호 코람코자산신탁 부사장은 “코람코더원리츠는 대한민국 최대 리츠 운용사인 코람코자산신탁이 운용하는 코어 오피스리츠로 안정성은 물론 높은 수익성까지 갖추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임대차 개선, 추가 우량자산 편입 등 능동적 운용전략을 통해 투자자분들의 안정적 수익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혜수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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