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두나, 마리끌레르영화제 특별전 주인공…'공기인형' 등 상영

사진 제공=마리끌레르

배우 배두나의 특별전이 열린다.

마리끌레르 측은 "내달 20일부터 23일까지 열리는 '제10회 마리끌레르영화제'의 배우 특별전 주인공으로 배두나를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배우 특별전은 매해 한 배우를 선정해 헌정하는 코너로, 해당 배우의 대표작 상영 및 관련 행사를 진행한다. 올해 상영작은 배두나 주연의 영화 '고양이를 부탁해'(2001) '공기 인형'(2010) '코리아'(2012) 등이다.

1998년 잡지 모델로 데뷔한 배두나는 봉준호 감독의 '플란다스의 개'(2000)를 시작으로 '복수는 나의 것'(2002), '봄날의 곰을 좋아하세요?'(2003), '괴물'(2006), '클라우드 아틀라스'(2013), '도희야'(2014), '터널'(2016), '마약왕'(2018), '브로커'(2022) 등 상업 및 예술영화는 물론, 할리우드까지 진출하며 경계 없는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최근에는 정주리 감독의 '다음 소희'(2023)로 관객들과 만났다. '다음 소희'는 한국영화 최초로 칸영화제 비평가주간 폐막작에 선정된 작품으로, 캐나다 판타지아국제영화제, 프랑스 아미앵국제영화제, 일본 도쿄필맥스영화제 등 각해외 유수 영화제에 초청받으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한편 마리끌레르영화제는 상반기 국내외 세계적인 신작을 개봉 전 먼저 만날 수 있는 국내 영화제로, 올해는 제75회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인 '슬픔의 삼각형'을 비롯해 'EO' '차이코프스키의 아내' '노바디즈 히어로' 등 총 20여 편의 영화를 선보인다.

상영작과 상영 일정, 관객과의 대화(GV) 등 영화제 관련 구체적인 내용은 마리끌레르 웹사이트와 공식 SNS 채널에서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장주연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