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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커머스 지각변동]①한 지붕 세가족…큐텐 '티메파크' 大통합

최보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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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싱가포르 기반 이커머스 기업 큐텐이 티몬에 이어 인터파크 커머스까지 품으면서, 국내 영토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큐텐이 다소 주춤했던 국내 1세대 이커머스 기업들의 구원투수가 될지 주목됩니다. 최보윤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싱가포르의 아마존'으로 불리는 글로벌 이커머스 기업 큐텐이 티몬에 이어 인터파크 커머스를 품었습니다.

큐텐은 지난해 9월 지분 교환을 통해 티몬의 경영권을 인수한 데 이어 야놀자로부터 인터파크 커머스 주식 전량을 인수하기로 했습니다.

인터파크 커머스 인수 금액은 1500억원 가량으로 알려졌습니다.

큐텐은 또 위메프와도 M&A 협상을 진행 중입니다.

티몬, 인터파크에 이어 위메프까지.

그동안 네이버, 쿠팡 등 이커머스 강자들에 밀려 부진의 늪에 빠졌던 이른바 국내 1세대 이커머스 기업들을 해외 플랫폼 기업인 큐텐이 하나로 통합하고 나선 겁니다.

이들 세 업체의 국내 이커머스 시장 점유율 합은 8% 정도.

위메프 인수까지 마무리하면 큐텐 연합은 11번가와 롯데온 등을 제치고 업계 4위로 도약할 수 있습니다.

큐텐은 글로벌 역량을 활용해 국내 이커머스 기업들과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큐텐 관계자 : 티몬과 인터파크 커머스 고객들은 큐텐이 해외에서 직접 소싱한 상품들을 빠른 배송과 개선된 쇼핑 경험으로 받아 볼 수 있고 파트너들은 큐텐이 서비스하는 전세계 24개국 소비자들과 연결해 보다 큰 매출 확대의 기회를 만들어 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큐텐이 물류 자회사 큐익스프레스의 미국 나스닥 상장 추진을 위해 국내 M&A에 광폭행보를 보이는 것으로 분석합니다.

큐텐이 덩치 키우기에 집중하면서 추가 M&A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하지만 수익성 악화로 몸살을 앓고 있는 국내 이커머스 시장에서 몸집 키우기만으로는 실익을 거두기 어려운 현실.

전문가들은 이미 종합 이커머스 시장은 네이버와 쿠팡, 신세계 등 3강 체제가 확고한 만큼 전문 영역을 키우는 차별화 전략이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서용구 / 숙명여대 경영학과 교수 : 우리나라 이커머스 침투율이 세계 최고 수준이기 때문에 더 이상 고객 수 증가보다 객단가 증가로 성장하는 시장이라서..M&A 통해 규모의 경제를 만들고 성장하는 버티컬 커머스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 내려는…]

큐텐의 지붕 아래 한 가족이 될 일명 '티메파크' 연합이 부진을 털고 새 활로를 찾을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최보윤 입니다.


최보윤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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