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구독경제 물결, "이제 해외여행도 정기구독"
이지안 기자
[앵커멘트]
요즘 무언가를 구독한다는 말 많이 들어보셨을텐데요. 소비자가 정기적으로 서비스를 제공받는 구독경제가 세계 소비트렌드를 휩쓸고 있습니다. 식품에서부터 생필품,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군에 적용된 구독서비스가, 여행 산업까지 보폭을 넓히고 있습니다. 이지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트래블 핀테크 스타트업 카부크스타일이 운영하는 일본 최대 여행 구독 서비스 하프(HafH)가 국내에 상륙했습니다.
하프가 다른 여행 플랫폼들과 차별점을 둔 것은 구독서비스입니다.
OTT서비스의 여행버전으로 볼 수 있는데, 매월 일정 금액을 지불하면 '하프코인'이라는 포인트를 지급합니다.
소비자들은 하프코인을 사용해 플랫폼 내에서 원하는 시기에 자유롭게 원하는 숙소를 예약할 수 있습니다.
보통 휴가시즌이 되면 여행상품 가격이 크게 오르는데,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성수기든 비수기든 언제 예약해도 같은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는게 가장 큰 장점입니다.
[양영준 카부크스타일코리아 대표: 성수기와 비수기, 휴일 그리고 평일의 가격이 저희가 제공하는 하프코인이 동일하기 때문에 그런 부분을 활용해서 유저분들이 잘 사용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매달 이용료를 내고, 여행을 구독한다는 신개념 여행 서비스가 뜨고 있습니다.
고관여도 경험 구독 플랫폼 개발 전문회사인 나인독은 여행 구독결제를 위해 노랑풍선과 전략적 제휴를 맺었습니다.
신용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을 평가한 후, 여행 등 고가 경험 제품의 구독과 할부를 지원할 수 있는 서비스를 론칭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코로나 여파로 호캉스가 대중화된 가운데, 호텔들도 앞다퉈 호캉스 패키지를 구독 상품으로 내놓고 있습니다.
소유에서 경험으로 소비트렌드가 변하면서 구독경제가 급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해외여행도 정기구독 하는 시대가 도래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지안입니다.
이지안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