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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다] "식용곤충 밀웜으로 미래의 식량을 잇다"

민경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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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머니투데이방송의 '2023년 연중 릴레이 인터뷰' [세상과 우리를 잇:다] 시간입니다. 잇다의 두번째 주제는 기후 변화와 함께 주목받고 있는 '푸드테크'로 정했는데요. 가축사육에 너무 많은 자원이 들고 또 부설물의 유해성이 부각되면서, 식용곤충이 대체 단백질원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국내 최초 밀웜 자동화 사육시설을 갖춘 케일이라는 회사에 민경빈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사내용]
단백질을 보충하고 싶을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건 역시 소고기와 같은 육류일텐데요. 비싼 가격부터 가축 사육과정에서 발생하는 환경 파괴까지 고민할 지점들도 많죠. 이런 고민들을 덜어줄 대체식품으로 식용곤충이 주목받고 있는데요. 아직은 낯선 차세대 단백질원 식용곤충 잇다와 함께 알아보시죠.

김용욱 케일 대표 : 케일은 보통 식용곤충 회사로 많이 알려져 있는데 식용곤충은 저희가 사용하는 주력 소재이기 때문에 그렇게 많이 알려져 있고요. 정확하게 소재 회사가 맞습니다.

김용욱 대표는 케일이 밀웜에서 소재를 얻어내는 과정이 원유 정제 과정과 비슷하다고 설명합니다.

[김용욱 케일 대표 : 식용곤충 밀웜도 수직 계열화를 통해서 뽑아냅니다. 건조한 밀웜에서 저희가 오메가3를 뽑아냅니다. 그 다음에 불포화 지방산도 같이 뽑아내죠. 이제 소재가 1차적으로 나왔죠. 높은 함량의 단백질이 안에 들어있게 됩니다. 그 단백질을 저희가 또 뽑아냅니다. 곤충은 외골격이 구성돼 있기 때문에 겉에 있는 형태가 유지됩니다. 그러면 안에 잠존돼 있는 단백질 그 다음에 겉에 외골격을 이루고 있는 키틴 성분 이런 기능성 물질들이 있고, 그러면 그것들 자체로 또 소재가 됩니다.]

밀웜은 날지 않는 곤충으로 자동화가 용이하고,

빠른 성장 속도로 사업성이 좋아 식용곤충 상용화에 적합합니다.

케일이 밀웜을 선택한 이유는 그 뿐만이 아닙니다.

[김용욱 케일 대표 : 그러면 곤충은 뭘 먹느냐. 밀웜이 어떤 걸 먹을 수 있느냐를 봐야 되는 거죠. 그러면서 밀웜이 먹는 걸 만들기 위해서 환경적인 피해가 가면 안 되기 때문에 친환경적인 거냐, 탄소 배출이 없느냐 이런 부분도 다 고려를 해야 되는거고. 밀웜이 먹을 수 있는 먹이원이 굉장히 많습니다. 심지어 편의점에 가시면 있는 과자라든가 빵이나 이런 유통기한이 종료 임박한 가공 제품들까지도 다 섭취할 수 있거든요.]

실제로 케일은 올해 초 BGF리테일과 업무 협약을 맺고 편의점 CU의 폐기상품들을 받아 밀웜의 먹이원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밀웜 사육 농가 늘리기에 앞장선 케일은 국내에 식용 곤충 산업의 씨앗을 뿌리겠다는 목표를 하나둘 달성하고 있습니다.


민경빈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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