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네이버-삼성전자, 인니서 디지털 '맞손'

지난 11일 인도네시아 세나얀파크에서 열린 라인뱅크 X 삼성 행사장을 찾은 함영주 회장(사진 왼쪽)이 현지 라인뱅크 직원과 함께 스마트폰으로 라인뱅크의 혁신금융 서비스를 체험하고 있다. / 사진제공=하나금융지주

하나금융그룹이 네이버 관계사 라인과 함께 인도네시아에서 선보인 모바일은행 라인뱅크가 삼성전자와 함께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스마트기기 체험 현장을 마련했다.

하나금융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대형 쇼핑몰인 세나얀 파크에서 지난 11일 라인뱅크 X 삼성 체험 행사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인도네시아 라인뱅크는 지난 2021년 하나금융이 해외에서 최초로 선보인 모바일 전문 은행으로 이번 행사에서 QR코드 간편결제, 라인 캐릭터 직불카드 등을 통해 갤럭시 S23 시리즈와 갤럭시 Z 플립4 등 삼성전자의 최신형 스마트 기기를 구매할 수 있는 솔루션을 선보였다.

현장에서 라인뱅크의 스마트폰 대출을 통해 5분만에 제품 구입이 가능한 대출 연계 간편결제, 캐시백 할인 프로세스 등도 마련됐다.

직접 라인뱅크 애플리케이션을 열고 스마트 기기를 구입하기도 한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은 "라인뱅크가 출시 1년 만에 가입자 50만명을 넘어서는 등 이곳 현지에서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는 것을 실감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하나금융그룹은 다양한 글로벌 파트너와의 협업을 통해 인도네시아 손님들은 물론 전 세계 손님들에게 하나금융만의 새로운 가치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라인뱅크는 수수료 없는 간편송금, QR코드 등을 활용한 간편결제, 스마트폰 통한 비대면 계좌 개설과 대출 신청, 대출한도 즉시 조회 및 무서류 신용대출 등 서비스를 해외 현지에서 선보이고 있다.

조정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