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핀테크·증권사·운용사까지...다이렉트인덱싱 선점 경쟁 본격화

은주성 기자

thumbnailstart


[앵커멘트]
초개인화 시대를 맞아 투자문화도 변화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개인이 직접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투자하는, 다이렉트 인덱싱 서비스 시장이 주목받고 있는데요. 핀테크 기업과 증권사, 운용사도 연이어 시장에 진출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은주성 기잡니다.

[기사내용]
투자하고 싶은 테마나 업종, 투자전략을 선택하고 종목 선정 기준도 추가합니다.

편입할 개별종목을 마음대로 조정하면 나만의 지수(인덱스)가 만들어지게 됩니다.

또 내가 만든 새로운 지수의 과거 3년까지 수익률도 살펴볼 수 있습니다.

개인투자자가 직접 지수를 만들어 투자를 할 수 있도록 돕는 다이렉트 인덱싱 서비스입니다.

KB자산운용은 데이렉트 인덱싱 엔진(알고리즘)인 ‘마이포트’를 개발해 지난달 말부터 KB증권 플랫폼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김홍곤/KB자산운용 인덱스퀀트본부장 상무: 지금까지는 주가지수, ETF, 펀드를 고객이 (개별종목) 선택권 없이 주식의 묶음으로 구매했다면, 다이렉트 인덱싱 서비스를 통해서는 개인들이…본인만의 투자성향이나 선호도를 반영해서 개별종목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핀테크 기업 두물머리가 다이렉트 인덱싱 서비스인 ‘테일러’를 처음으로 출시했습니다.

이후 올해 2월 NH투자증권이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고 최근 KB자산운용이 KB증권을 통해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다이렉트 인덱싱 시장 경쟁이 본격화되는 것입니다.

미래에셋자산운용과 한화자산운용 등도 다이렉트 인덱싱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국내 시장은 이제 막 시작 단계지만, 미국에서는 ETF의 미래라고 불리며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습니다.

미국 컨설팅 회사 올리버와이먼은 다이렉트 인덱싱 시장이 2020년 3500억 달러에서 2025년 약 1조500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미국 리서치기관 세룰리는 2017년까지 다이렉트 인덱싱의 연간 성장률(12.4%)이 ETF(11.3%)와 뮤추얼펀드(3.3%)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김홍곤/KB자산운용 인덱스퀀트본부장 상무: 다이렉트 인덱싱에 대한 개념, 그리고 이 산업이 어떻게 될지는 ETF가 100조원까지 성장하는 데 20년이 걸렸기 때문에 그보다는 빠른 속도로 전개가 되면서 향후 자본시장을 이끌어가는 주요 금융상품 또는 금융전략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다이렉트 인덱싱 서비스가 펀드와 ETF 상품 등을 대체하며 금융투자업계의 새로운 먹거리로 자리잡을지 주목됩니다.



은주성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 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