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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림P&P, 울산공장에 친환경 회수 보일러 도입…"에너지 비용 318억 절감 기대"

-펄프 생산 과정에서 나오는 바이오매스 '흑액'을 그린 에너지로 전환 활용
신아름 기자

무림P&P 울산공장 전경/사진제공=무림P&P

무림P&P는 울산공장에 약 2800억원을 투자해 친환경 회수 보일러 신규 건립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무림P&P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종이의 원료인 펄프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펄프 생산 공정에서 발생하는 바이오매스 연료인 '흑액'을 전기, 스팀 등 재생 에너지로 전환해 종이 등 제품 생산에 사용하고 있다. 친환경 회수 보일러(친환경 보일러)는 흑액을 그린 에너지로 바꿔 활용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핵심 설비다.

이번에 추가로 도입되는 신규 친환경 보일러는 최신 성능과 고효율성을 갖춰 기존 보일러 대비 약 2배 늘어난 에너지 생산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온실가스를 보다 획기적으로 줄이는 것은 물론 에너지 비용도 연간 약 318억원을 절감할 수 있을 전망이다.

무림P&P는 잉여 에너지 판매도 적극 검토 예정이다. 신규 친환경 보일러에서 발생되는 에너지를 내부 공장 가동에 사용하고 해당 에너지를 필요로 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판로를 개척해 흑액이 가진 환경적 가치를 적극 알리고 부가가치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무림P&P 관계자는 "기후 위기 대응과 생산성 제고라는 긍정적 효과를 고려, 신규친환경 보일러 건립을 위해 과감한 투자를 결정했으며 올 하반기 착공을 목표로 외부 전문가들과 긴밀하게 협의를 진행 중"이라며 "펄프 경쟁력과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바탕으로 신규 친환경 보일러 건립은 원활하게 추진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신아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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