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성 수출입은행장 "소부장기업에 필요한 금융지원 최선"

사진 = 윤희성 수은 행장(사진 왼쪽)이 16일 전북 김제시에 소재한 자동차용 알루미늄휠 제조업체 하이호휠을 방문했다.

윤희성 수출입은행장(이하 '수은')이 전북·전남 지역기업 2곳을 방문하고,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금융지원 확대와 소통 강화를 약속했다.

수은은 윤 행장이 지난 16일 전북 김제시에 소재한 자동차용 알루미늄휠 제조업체 하이호휠을 방문했다고 17일 밝혔다.

하이호휠은 2000년 설립된 중견기업으로 차량용 알루미늄휠을 전북 김제와 중국에서 생산해 닛산, 폭스바겐, 크라이슬러 등에 공급하고 있다.

호동철 하이호휠 대표이사는 이날 면담 자리에서 "차량 경량화를 위한 알루미늄휠 수요 증가가 기대되는 상황에서 오는 2025년부터는 북미 현지 생산비중이 일정 수준 이상인 차량에 대해서만 무관세 혜택이 주어지는 만큼 해외 생산기지 확보와 연구개발(R&D) 확대가 필요하다"며 지속적인 금융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윤 행장은 "소·부·장산업은 미래 모빌리티 등 국가 첨단전략산업의 근간이 될 뿐만 아니라 공급망 안정화에도 중요한 만큼 기업이 필요로 하는 R&D, 시설투자, 운영자금 등 다양한 금융이 원활히 지원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윤 행장은 다음날인 오늘(17일)은 전남 신안군에 소재한 조미김 전문 제조·수출기업 신안천사김도 방문했다.

권동혁 신안천사김 대표는 "세계 김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선 수은의 경쟁력 있는 자금이 적기에 지원돼야 한다"고 말했고, 윤 행장은 "농수산물의 수출 확대와 K-푸드의 확산을 위해 해당 산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