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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시, 생물 다양성의 날 기념 환경정비 나서

신효재 기자

속초시는 22일 생물다양성의 날을 기념해 조도 생태조사와 환경정화활동을 실시하고 부영지구 2호 공원의 노후된 시설물을 전면 재정비 한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김명길 속초시의회 의장, 속초시 기후환경네트워크, 속초고성양양환경운동연합 등 30여 명과 해송 전수조사 및 해양쓰레기 수거 활동에 나선다.

조도는 속초해수욕장 앞 무인도로 속초 8경에 속하는 곳이나 지난 2008년 가마우지 배설물로 인해 해송잎이 백화현상을 나타내 상당수가 고사한 바 있다.

이에 시는 2012년부터 총 1350주의 해송을 식재하고 매년 생육상태를 점검했으며 해송은 매년 50cm~ 80cm씩 성장하며 좋은 생육상태를 보여주고 있다. 시는 이번 생태조사 결과를 통해 해송의 추가 식재 필요성도 판단할 계획이다.

이 시장은 “이번 조사로 조도의 생태계를 복원하기 위한 그간의 노력을 확인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며 “최근 전국적으로 가마우지로 인한 생태계 파괴 피해가 다시 증가하는 추세인만큼 지속적인 생태조사와 환경정비를 통해 아름다운 조도의 경관을 많은 사람들이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부영지구 2호 공원의 노후된 시설물 재정비를 위해 1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3월 정비공사 실시설계를 마치고 6월 초 준공 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설계단계부터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공원에 파고라형 종합운동기구, 고무칩 포장, 핸드레일 등을 설치하고 노후된 시설물을 전면 재정비했다.


신효재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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