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종 경계 넘는 '빅블러'…식품산업 미래 경쟁력↑
유찬 기자
[앵커멘트]
첨단기술 발전으로 업종간 경계를 넘나드는 걸 뜻하는 '빅블러'현상이, 식품 산업에도 확산할 전망입니다. 한국식품산업 클러스터진흥원이 오늘 연 국제콘퍼런스에서는, 인공지능과 푸드테크를 비롯해 식품산업 경쟁력을 높이는 미래 비전을 공유했습니다. 유찬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살아있는 동물 세포에서 추출한 성분으로 배양육을 만드는 기업입니다.
인공 장기를 개발하던 기술력을 대체식품 분야로 넓혀 상품성을 높였습니다.
[이성준 팡세 대표이사: 3D 바이오 프린팅 기술을 써 고기 성분뿐만 아니라 외관과 내부 식감 질감까지 제공한 제품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내년 정도에 저희 제품을 시장에서 보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제조 양산 시설을 세우고 축종을 늘리는데 필요한 투자금 유치에 나설 계획입니다.
과학기술과 식품산업을 결합한 푸드테크 등 업종 경계를 뛰어넘는 빅블러 현상이 식품산업 경쟁력을 키우고 있습니다.
이번 콘퍼런스에서는 이와 같은 기술 융합 사례를 중심으로 식품기업과 전문가들이 미래 비전을 제시했습니다.
정부도 푸드테크 펀드를 조성하는 등 산업 육성에 힘을 보탭니다.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2027년까지 푸드테크 유니콘 기업 30개 육성을 목표로 약 1000억원 규모 푸드테크 전용 펀드를 조성하겠습니다.]
디지털 전환을 통해 식품 산업에 새로운 길이 열리고 우리 생활 양식도 전환을 맞이할 전망입니다.
[김영재 식품진흥원 이사장: 푸드테크 기반 미래 식품산업에 대응하고 국내 기업이 대처해 나갈 수 있도록 식품진흥원이 길잡이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유찬입니다.
유찬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