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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부광약품, 알츠하이머 신약 개발 기업 '프로텍트 테라퓨틱스' 인수

중추신경계(CNS) 강자 급부상…파킨슨병 운동이상증 치료제 임상, 조현병 치료제 품목허가 신청
정희영 기자



부광약품이 최근 이스라엘 바이오 기업인 '프로텍트 테라퓨틱스(ProteKt Therapeutics)'를 인수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부광약품은 지난 1월 프로텍트 테라퓨틱스의 주식 386만9,472주를 인수하며 지분율을 96.73%로 늘렸다.

부광약품이 프로텍트 테라퓨틱스와 연을 맺은 것은 지난 2019년이다. 퀘벡노동자연대기금(폰즈 데 솔리데라이트·Fonds de Solidarite FTQ)과 자금조달을 공동으로 주도해 프로텍트 테라퓨틱스에 360만 달러 자금을 조성한 것.

당시 부광약품은 프로텍트 테라퓨틱스의 주식 82만2,785주(17.67%)를 약 15억 원에 매입했다. 또한 프로텍트 테라퓨틱스 이사회 멤버와 옵저버 멤버로 회사 경영에도 참여해왔다.

부광약품 측은 "회사는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한 신약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그 일환으로 프로텍트 테라퓨틱스도 인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프로텍트 테라퓨틱스의 지배력 확보는 중추신경계(CNS) 역량 강화라는 부광약품의 R&D 전략과 궤를 같이 한다. 회사는 CNS 분야를 미래성장동력으로 삼고 투자를 집중하고 있다.

프로텍트 테라퓨틱스는 알츠하이머병을 포함한 신경퇴행성 질환 치료를 위해 새로운 PKR(단백질 키나아제 R) 카이네이즈 억제제 기반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현재 치매 적응증으로 전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부광약품은 2014년 34억 원을 투자해 인수한 덴마크의 중추신경질환 치료제 개발 기업인 '콘테라파마(Contera Pharma A/S)'를 통해 파킨슨병 운동이상증 치료제 'JM-010' 등을 개발하고 있다. 특히 'JM-010'은 현재 글로벌 후기 임상2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임상 결과는 2024년 또는 2025년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더해 지난 2017년 일본 스미토모파마와 조현병 및 양극성 우울증 치료제 신약 '루라시돈(Lurasidone)'의 한국 독점 개발과 판권을 도입했다. 회사는 지난해 10월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루라시돈의 품목허가를 신청했으며 올해 허가가 기대된다.

정희영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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