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연휴는 강원도에서…다양한 축제, 관광객 눈길 끌어

이번 주말 다채로운 축제가 강원도 곳곳에서 펼쳐진다.

부처님오신날이 대체공휴일 대상으로 지정됨에 따라 5월 마지막 주도 황금연휴를 보낼 수 있게 됐다.

싱그러운 5월, 3일의 연휴를 즐거움으로 채워줄 다양한 행사를 소개한다.

2023 춘천 마임축제
2023 춘천 마임축제가 ‘SHOW UP 상상의 출현’이라는 주제로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춘천시 전역에서 열린다.

4년 만에 재개되는 ‘물의도시;아!水라장’을 시작으로 ‘봄의 도시’, ‘걷다보는 마임’, ‘런치 브레이크 타임 SHOW UP’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몸이 가진 원초적 에너지와 예술적 상상력을 기반으로 세계 3대 마임축제의 위용을 제대로 뽐낼 예정이다.

50여개 국내 공연팀과 9개국 해외 공연팀의 화려한 몸짓을 가까이서 즐길 수 있는 좋은 기회.

이번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불의도시;도깨비난장’이다. 화산을 주제로 삼악산 호수케이블카 공영주차장 일원에서 진행된다.

‘불의도시;도깨비난장’과 극장공연을 제외한 모든 공연예술은 무료로 관람 가능하다.



제9회 계촌클래식축제
제9회 계촌클래식축제가 내일부터 28일까지 평창군 계촌마을에서 펼쳐진다.

이번 행사는 세 파트의 콘서트로 나누어 진행된다.

26일, KBS 교향악단과 안나 비니즈카야의 협연으로 별빛콘서트의 막이 오른다. 피아니스트 박재홍은 27일, 조재혁은 28일 아름다운 선율을 선사한다.

계촌클래식공원에선 파크콘서트와 미드나잇 콘서트가 열린다. 피날레는 조재혁과 아레테 콰르텟이 장식한다.

공연 외에도 힐링 프로그램인‘그림책과 함께 소풍: 보고 읽는 그림책’과 ‘계촌 선셋 런: 자연과 함께 달리기’를 즐길 수 있다.

무료입장이며 사전 예매자에겐 개막일 선착순으로 사은품을 제공한다.



제2회 강릉 바다 북 페스티벌 ‘부글부글’
제2회 강릉 바다 북 페스티벌 ‘부글부글’이 28일까지 허균허난설헌기념공원에서 개최된다.

자연에 펼쳐진 특별한 바다도서관에서 다채로운 장르의 책을 즐길 수 있는 좋은 기회.

토요일엔 강릉을 대표하는 박성규, 김혜경, 홍승자 시인이 정각의 라디오 진행자로 나와 참가자들과 소통한다.

책방 ‘당신의 강릉’ 운영자이자 ‘유퀴즈 온 더 블록’ 출연으로 더욱 유명해진 김민섭 작가, 드라마 선덕여왕의 배경소설인 ‘미실’의 저자 김별아 작가, 바다가 좋아 강릉에 살고 있는 김혜나 배우의 북 콘서트도 열린다.

이 외에도 동화 낭독극, 북 아트체험, 책 벼룩시장, 앙상블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제16회 원주 용수골 꽃양귀비 축제
제16회 원주 용수골 꽃양귀비가 축제가 다음달 6일까지 판부면 서곡리 꽃양귀비축제장에서 열린다.

탐스럽고 붉은 꽃양귀비의 향연이 감탄을 자아낸다.

멈춰 서는 모든 곳이 포토존이다. 모두가 꽃밭 가득 만개한 꽃양귀비를 배경으로 추억을 기록하기 바쁘다.

꽃밭 사이를 달리는 깡통열차는 꽃양귀비 축제만의 또 다른 묘미. 아이들을 위한 트램펄린도 운영 중이다. 푸드트럭과 매점 등 부대시설도 마련했다.

오후가 되면 꽃잎이 떨어지기 시작하므로 활짝 핀 꽃양귀비를 보고 싶다면 오전에 방문하길 추천한다.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며 입장료는 3천원. 장애인과 초등학생 이하 어린이는 무료입장이다.


고효정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