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피플스 초이스 2관왕…차세대 OLED 기술력 입증

LG디스플레이, 피플스 2관왕 수상. / 사진제공=LGD

LG디스플레이는 12인치 스트레처블과 3세대 OLED TV 패널이 'SID(국제정보디스플레이학회) 2023'에서 피플스 초이스 어워드(People’s Choice Awards) 2관왕에 올랐다고 2일 밝혔다.

SID는 글로벌 디스플레이 관련 기업 및 학계가 한 자리에 모여 새로운 기술과 제품을 전시하고 연구논문을 발표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디스플레이 행사다. 전시 기간 중 관람객 투표를 통해 우수 전시 제품과 전시장 등에 피플스 초이스 어워드를 수여한다.

12인치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는 '최고 마이크로 LED 기반 기술상'을 수상했다. 12인치 화면이 최대 14인치까지 유연하게 늘어나면서도(20% 연신율), 일반 모니터 수준의 고해상도(100PPI)와 적·녹·청(RGB) 풀컬러를 최초로 동시에 구현한 혁신성을 인정받았다.

3세대 OLED TV 패널은 '최고 OLED 기술상'을 받았다. LG디스플레이의 독보적인 대형 OLED 기술력을 부각했다. LG디스플레이는 "기존 대비 휘도(화면 밝기)를 60%, 시야각은 30% 향상시켜 현존 OLED TV 패널 중 가장 밝은 최대 2100니트(nit)를 달성했으며, 에너지 효율도 약 22%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LG디스플레이는 SID 2023에서 '눈 앞에 다가온 디스플레이의 미래(Experience Tomorrow Beyond Today)'를 테마로 차세대 디스플레이 신기술을 대거 전시해 관람객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특히 유기발광층을 2개 층으로 쌓는 탠덤 구조를 업계 최초로 롤러블 패널에 적용해 화면 밝기와 수명을 대폭 향상시켜 상용화를 위한 내구성을 확보한 '18인치 롤러블 탠덤 OLED'는 실내외용 포터블 디스플레이나 차량용 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제품으로 활용도가 높아 관람객으로부터 크게 주목 받았다.

설동협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