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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자금 동결 위기·반정부 시위’ 폴란드…K-방산 수출은?

전성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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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K방산 열풍이 일고 있는 지금, 잠정 수출 계약규모가 가장 큰 고객은 폴란드죠. 그런데 폴란드의 대내외적 상황이 복잡해지면서 ,우리 수출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소식입니다. 전성우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K-방산 유행의 주역인 폴란드.

폴란드는 지난해 K-2, K-9 전차 등 우리 무기에 대한 1차 이행계약만 124억 달러를 체결했습니다.

남아있는 계약을 올해 모두 체결할 경우 올해 방산수출액은 200억 달러를 훌쩍 넘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유럽과 폴란드 내부가 시끄러워, 무기 수출 대금 수령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폴란드 대통령이 러시아가 폴란드에 끼친 영향력을 규명하기 위한 조사위원회 설립 법안을 추진하고 있는데, 이에 EU가 사법부의 독립성을 해치는 것이 우려된다며 지원 자금을 동결시킬 수도 있다고 밝힌 것입니다.

EU 자금이 동결되면 수출 대금을 내야 하는 폴란드의 재정적 어려움이 생길 수 있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폴란드는 아직 K-2 전차 수출 계약 대금도 전부 내지 못한 상황이라 우려가 더욱 깊어지고 있습니다.

오는 10월 총선을 앞둔 폴란드에서 자유 선거 34주년에 맞춰 약 50만명이 반정부 시위가 벌어진 것입니다.

[방산업계 전문가: 폴란드의 정치적인 불안성이 커진거거든요. 때문에 이게 좀 뭐 장기적인 영향까지 봐야된다. 폴란드 지금 대통령 선거에 대한 예비 여론조사가 중요한 변수가 될거예요]

총선 결과가 야당에 유리하게 나올 경우, 새로운 경우의 수가 발생합니다.

독재 정권 체제를 만들려는 현 여당이 패하면 당장 EU 자금 동결을 막을 수 있지만, 우리와 수출계약을 체결한 건 여당이기 때문에 추가 2차 계약 판도가 뒤틀릴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일각에선 아직 대금 수령과 추가계약 가능성을 일축하기엔 이르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최기일 상지대 군사학과 교수: 계약이 취소된 것도 아니고 당장 이 돈을 못 받을 것이라는게 아니라 좀 받더라도 늦게 받을 수 있는 확률이 높은 것 뿐이지 달라진 상황은 없거든요]

여러 경우의 수를 따져봐야 하는 폴란드발 K-무기 수출 상황. 유럽과 폴란드 내부 상황들이 해결되고 추가 수출 잭팟이 터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전성우입니다.


전성우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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